“아이폰 배터리 교체하려고 서비스센터 갔더니 '액정'을 고장냈습니다”

2021-11-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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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교체하기 위해 애플 공식 수리센터 방문
황당하게도 '액정'을 고장 낸 수리 기사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애플 공식 수리 센터를 방문했다가 액정이 고장나는 일을 겪은 고객이 인터넷에 불만을 표출하는 글을 올렸다.

수리 센터에서 화면이 고장 난 아이폰 / FM코리아
수리 센터에서 화면이 고장 난 아이폰 / FM코리아

지난 10일 인터넷 커뮤니티 'FM코리아'에는 아이폰 11 프로 배터리 교체 후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지난 10일 아이폰 11 프로의 배터리 효율이 79%까지 떨어져 배터리 교체를 위해 애플 공식 수리센터를 방문했다. 수리기사는 "디스플레이 아래쪽이 살짝 벌어져 있어서 배터리 교체가 어려울 것 같다. 원하신다면 (수리) 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정상적인 아이폰 화면 / 이하 뉴스1
정상적인 아이폰 화면 / 이하 뉴스1

A 씨는 화면에서 별다른 이상을 못 느꼈지만 "고치다가 고장날 수도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수리기사는 "초기화가 될 수도 있고 디스플레이가 살짝 뜰 수도 있다"라고 답변했다. A 씨는 큰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교체를 요청했다.

하지만 A 씨는 수리가 끝난 아이폰을 수령하고 깜짝 놀랐다. 화면 윗부분이 아예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A 씨가 "왜 이렇게 된 거냐"라고 묻자 수리기사는 "배터리를 교체하던 중 액정 부분을 열다가 잘못됐다"라고 답했다.

A 씨는 "그럼 디스플레이도 수리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항의했지만 수리기사는 다음에 고장나면 그때 고치러 오라고 말했다. 별다른 대책을 찾지 못한 A 씨는 결국 수리 센터를 나와 애플 코리아에 직접 문의했다.

A 씨가 이를 공론화하겠다고 하자 애플 측은 액정 무상 수리를 해주겠다고 대답했다. 다만 애플 측은 바로 교체가 어렵고 다음 주에나 교체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A 씨가 1주일간 핸드폰을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고 물었지만 애플 측은 대답을 회피했다.

A 씨는 "무상 수리를 해주겠다고는 하지만 저는 애플 코리아에서 사과문 같은 방법으로 제대로 된 피드백을 하길 원한다. 하지만 그건 어렵다고 하는 만큼 이런 내용을 공론화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를 본 FM코리아 네티즌들은 "상식적으로 수리기사 실수로 액정이 고장나면 같이 수리를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애플 공식 수리점이기 때문에 애플이 책임져야 하는 게 맞다", "기사가 실수할 수는 있는데 제대로 해결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데 누가 애플 케어 플러스(애플 공식 수리 보험) 들고 싶어 하겠냐", "나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화내면서 항의했을 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 / FM코리아
네티즌 반응 / FM코리아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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