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남사친 영상 올리던 유튜버, 갑자기 속도위반 '임신' 소식 알렸다
2021-11-12 16:29
add remove print link
여사친과 남사친 사이였던 유튜버 '도도짱'과 민지
갑작스럽게 임신 소식 알려... 이제 부부 유튜브로 활동
여사친과 남사친 콘셉트로 영상을 제작하던 유튜버 '도도짱'이 갑작스럽게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난 11일 도도짱은 '사과드립니다.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말주변이 없어서 미리 작성해 왔다. 홀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저조한 구독자 수와 조회수로 걱정하던 중 여사친 민지와 함께 영상을 찍게 됐다"라고 말했다.
도도짱은 여사친 민지와 함께 커플 젠가, 가상 결혼, 여행 가기 같은 콘텐츠들을 촬영했다. 도도짱은 "영상을 올리면 구독자들이 '결혼해라', '평생 같이 살아라', '애 낳아라' 같은 댓글을 많이 달았다. 그런데 말이 씨가 됐다. 사실은 저희가 임신을 하게 됐다. 원래 이렇게 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남녀 사이에 친구가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원래는 여사친·남사친 유튜버였는데 이제 부부 유튜버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민지는 "엄마보다 구독자분들에게 먼저 말했다"라고 강조했다. 도도짱은 "저희에게 축의금 내시겠다고 댓글 다신 분들 모두 기억하고 있다. 귀중한 생명이 찾아와서 매우 행복하다. 많이들 축하해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전했다.
이어 민지는 "확실하게 결혼할 거냐"라고 물었다. 도도짱은 "확실하게 결혼 할 거다. 이왕 부부가 된 만큼 더 유쾌한 영상, 더 재밌는 영상을 만들어서 구독자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어머니, 아버지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좋은 댓글을 많이 달아서 부모님을 설득하는데 구독자 여러분들이 잘 도와준다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유튜브 네티즌들은 "너무 보기 좋았는데 잘 됐다", "이런 흐름이 당연한 거다", "결혼하게 되셨다니 정말 축하드린다", "방송은 방송인 줄 알았는데 여기는 진짜였다", "역시 남녀 사이에는 친구가 없다", "처음 볼 때부터 부부 같았다. 앞으로 콘텐츠 뽑을 게 많아질 것 같다"라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