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현실·가상 속에서도 시민들과 소통
2021-11-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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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행정 분야에 메타버스 활용
'ESG 남양주 메타시티'구현 목표
내달 '글로벌 ESG 메타시티 서밋(Summit)'개최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일상화와 IT기술의 진보로 인해 급속히 우리 일상에 들어온 ‘메타버스(Metaverse)’를 주목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말로, 시간·장소 제약 없는 디지털 환경의 3차원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최근 많은 기업과 기관, 학교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회의나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6월 ‘메타시티 남양주’의 비전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도시개발·문화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메타버스를 접목할 수 있는 행정 체계 구축, 관련 콘텐츠 개발 등을 논의했다.
이어 기초지자체 최초로 ‘메타시티포럼(METACITY FORUM)’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ESG행정과 메타버스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행정 플랫폼 ‘ESG 남양주 메타시티’구현에 나섰다.
시는 시․공간 제약 없는 활발한 시민 참여를 통해 명실상부한 ‘메타시티’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메타버스 활용한 행사, 교육 등은 물론 ESG행정 추진도 메타버스로

남양주시는 메타버스에 대한 학습과 더불어 행사, 평생학습 입문과정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와 맞물려 비대면-디지털 사회로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간 화상 교육을 진행했다.
직원들에게 메타버스, VR 등의 실제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체험 콘텐츠를 통해 학습하게 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 시작했다.
8월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축한 가상공간에서 120여 명의 직원들이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시의 공간혁신 대표 공간인 ▲정약용도서관 ▲청학밸리리조트 ▲REMEMBER 1910 ▲이석영신흥상회 등에 가보고 퀴즈에 참여하는 등 소통과 체험 활동을 했다.

이후에도 신규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개최하고, 실습을 위주로 하는 평생학습 메타버스 입문과정을 운영하는 등 그 영역을 계속 확대해 가고 있다.
한편, 지난달 12일 열린 민선7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제안한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시는 ‘ESG행정’에도 메타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ESG행정의 근간이 되는 ‘시민 참여’를 활발히 하기에 이만한 것이 없다는 판단이다.
기존의 영상회의와는 달리 참여자에게 흥미와 몰입감, 소속감을 주는 등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마련한 가상공간 ‘NYJ 플친 라운지’에서 동네마실플로깅단 ‘플친(플로깅 친구) 수다회’를 진행했다.

동네마실플로깅단은 지난 3월 시작해 시민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2900여명의 단원이 플로깅과 SNS를 통한 활발한 소통을 통해 일상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장들과의 회의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다. 가상공간에 구현한 청학밸리리조트 등 남양주 공간혁신을 대표하는 곳들을 차례로 체험하고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또 남양주 SNS 서포터즈와의 모임을 열기도 했다. 환경에 대한 자율 토론은 물론 가상공간에 구현한 북극곰마을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시민과 함께 환경혁신 비전을 공유하는 ‘그린 톡톡(Talk! Talk)!’도 가상공간인 ‘NYJ 에코피아센터’에서 진행했다.
▶市, 메타시티 포럼과 서밋 공동 개최...ESG행정 기폭제 역할 기대 돼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메타버스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이 다양한 제약이 수반되는 상황에도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과 참여를 이끌 원동력이 될 것이다. 지자체도 새로운 변화를 적극 받아들이고 계속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 이는 시대적 요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은 행정을 펼치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고민한다. 그 중에서도 메타시티 구현은 도시 발전에 필수 요소가 될 것이며, 우리 시가 총력을 다하는 ESG행정에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12월 7일 ‘메타시티포럼’과 공동으로 <2021 글로벌 ESG 메타시티 서밋(Summit)> 개최를 준비한다.

공공영역의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적용, ESG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정약용도서관에서 열릴 이번 써밋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돈 탭스콧(Don Tapscott)과 메타시티포럼(김인환 상임대표), NH농협은행(이상래 부은행장), 유니티코리아(김인숙 대표), Toshi Anders Hoo(Emerging Media Lab, 추요한 교수) 등이 참여해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미래금융, 공공 ESG에서 메타버스 역할과 미래 변화, 활용사례 등에 대해 다룰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서밋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할 예정으로 미래 비전과 관련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