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한 '마라탕'에서 씹던 껌 나왔는데… 점주 “치즈떡 아니냐” 황당 답변

2021-11-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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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먹다가 씹던 껌 발견한 A 씨
항의하자 “냉동 치즈떡 같다” 주장한 점주

포장 주문한 마라탕에서 씹던 껌으로 보이는 물체가 나왔다는 충격적인 후기가 인터넷에 올라왔다. 점주는 사진을 확인한 뒤에도 껌이 아니라 냉동 치즈떡 같다고 주장했다.

씹던 껌으로 추정되는 물체 / 이하 트위터 'axxcx9013'
씹던 껌으로 추정되는 물체 / 이하 트위터 'axxcx9013'

트위터 이용자 A 씨는 지난 16일 "마라탕을 먹는 데 씹던 껌이 나왔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이물질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A 씨는 지방에 위치한 한 프랜차이즈 마라탕 가게에서 포장해 온 마라탕을 먹던 중 식감이 이상한 물체를 씹었다. A 씨는 즉시 해당 이물질을 뱉었다. A 씨는 해당 이물질이 씹던 껌 같다고 생각해 업주에게 연락했다.

A 씨가 이물질 사진을 보내자 점주에게서 "혹시 치즈떡 아니냐"라는 답변이 왔다. A 씨는 "처음에는 저도 치즈떡인줄 알았는데 껌이다"라고 얘기했다. 점주는 "(음식에서) 이 모양으로 나왔냐"라고 재차 물었다. A 씨는 "거의 유사한 모양으로 나왔다. 식감이 이상해서 봤더니 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점주는 "치즈떡이 원래 냉동이 있어서 잘 안 익으면 그럴 수 있다. 근데 껌은 아닌 것 같다"라고 항변했다. A 씨는 업주와의 대화 끝에 음식값을 전액 환불받았다고 전했다.

A 씨는 트윗을 통해 "이게 어딜 봐서 치즈떡이냐. 나도 치즈떡 많이 먹어봐서 안다"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업체에서 마스크도 제대로 잘 안 쓰더라. 위생 관련 공공기관에 문의해서 방법을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치즈떡을 씹다 뱉어도 저런 모양은 절대 안 나온다", "유독 마라탕이 위생 문제가 많은 것 같다", "환불이 문제가 아니다. 보상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환불받으면 뭐 하냐 이미 내가 먹었다는 게 기분이 나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 / 더쿠
네티즌 반응 / 더쿠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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