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서 리메이크하는 '부산행' 새 제목, 반응 폭주 중이다

2021-11-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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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제작되는 '부산행' 리메이크 영화
부산행 리메이크작 제목은 '뉴욕행 마지막 기차'

미국에서 제작하는 '부산행' 리메이크작의 제목이 공개됐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워너브라더스가 인도네시아 출신 감독인 티모 타잔토(Timo Tjahjanto)와 함께 영화 '언더 씨즈' 리부트 제작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Under Siege’ Reboot In The Works At Warner Bros For HBO Max With Timo Tjahjanto Directing, Umair Aleem Writing EXCLUSIVE: A reboot of the 1992 hit Steven Seagal action movie Under Siege is underway at Warner Bros. with Timo Tjahjanto directing and Umair Aleem w
Deadline

해당 기사에서는 티모 타잔토가 현재 한국 영화인 '부산행' 리메이크작 연출을 맡고 있다며, 부산행 리메이크작의 제목이 '뉴욕행 마지막 기차(Last Train to New York)'라고 언급했다.

영화 '부산행' 스틸컷
영화 '부산행' 스틸컷

리메이크작 제목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왜 하필 뉴욕이냐", "대체 이게 뭐냐", "제목을 바꾸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영화에 담긴 문화적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영어 자막도 있는데 굳이 리메이크하는 이유가 뭐냐"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국내 팬들 역시 "부산행을 굳이 뉴욕행으로 리메이크하는 거 왜 이렇게 웃기냐", "제목 뉴욕행 실화냐", "부산행 느낌 살리려면 디트로이트행 정도는 되야 되는 거 아니냐", "미국에 좀비 영화도 많은데 굳이..."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하 트위터
이하 트위터

지난 2016년 개봉한 연상호 감독 영화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국내 개봉 이후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으며 할리우드 리메이크까지 확정됐다.

이하 영화 '부산행' 스틸컷
이하 영화 '부산행' 스틸컷

'부산행' 리메이크작은 '컨저링' 시리즈의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을 맡는다. '더 넌', '애나벨' 각본을 담당했던 개리 도버맨도 합류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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