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초등학생 3시 동시 하교제 추진…부모님들 걱정 덜겠다”
2021-11-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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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전면 등교 시행…벌써부터 부모님 걱정 이만저만 아닐 것”
“오후 7시까지 양질의 돌봄 제공, 부모 경력 단절 걱정 없도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초등학교 3시 동시 하교제' 공약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부터 초등학교 전면 등교가 시행된다. 벌써부터 부모님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실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초등학교는 유치원, 어린이집보다 하교 시간이 빠르고 요일별로도 들쑥날쑥하다. 아이들은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 바쁘고 부모님은 방과 후 스케줄 짜는 게 전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방과 후 나 홀로 집에 있는 아이가 안쓰러워 직장을 그만두는 일도 발생한다"며 "국제적 추세에 맞게 초등학교 3시 동시 하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나라들은 3시 이후 동시 하교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보다 빨리 하교하다 보니 정규 수업 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적다"며 "수업 시간이 늘어난 저학년을 중심으로 다른 OECD 국가처럼 지역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초학력 향상 등을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 제공과 함께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과밀학급에 대한 복합시설 건립, 교사 등 인력 충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정규수업 종료 후에는 오후 7시까지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겠다"며 "아이들은 적절한 교육과 돌봄을 받고 부모님은 경력 단절 걱정이 없도록 학교와 지방정부, 지역사회와 함께 꼼꼼히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며 선거 공약을 추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