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가… 수척하던 전두환 씨, 사망 전 포착된 마지막 모습 (사진 18장)
2021-11-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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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사망한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
지난 8월 포착된 마지막 모습… 눈에 띄게 수척하고 거동 힘들어해
전직 대통령 전두환(90) 씨가 사망한 가운데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포착됐던 모습이 재조명받고 있다.

전 씨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은 지난 8월 9일이다. 당시 전 씨는 5·18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광주지방법원으로 향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섰던 전 씨는 눈에 띄게 수척해져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만 걷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실제로 전 씨는 같은날 광주에서 재판 시작 25분 만에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 등을 이유로 퇴정해 논란이 일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2020년 초까지는 바깥 출입을 자주 하고 지인들과 골프를 즐기는 등 고령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20년 중반부터 다발성골수증(골수에서 발생하는 악성 혈액암)과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급격히 10kg 이상이 줄고 입원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한편 전 씨는 23일 오전 8시 45분경 연희동 자택에서 90세로 사망했다.

아래는 전 씨의 마지막 공식석상 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