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며느리는 슈퍼탤런트 출신 유명 배우… 결혼에 이르기까지 과정도 좀 놀랍다
2021-11-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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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아에게 관심집중… 전재용, 이혼 않고 미국서 박상아와 중혼
박상아, 전두환 비자금 문제로 검찰 수사 받은 뒤 미국으로 떠나
박상아가 누리꾼 관심을 받는 이유는 전씨 며느리이자 배우라는 현재 위치가 각별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씨 재산의 상당액이 박상아 명의로 돼 있다는 의혹이 나온 바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검찰은 2004년 재용씨 조세포탈을 수사할 당시 재용씨가 차명계좌에 167억500만원을 숨겨둔 사실을 발견했다. 전씨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검찰은 차명계좌에 돈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박상아와 그의 어머니 계좌에서 70억원이 유입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씨 재산의 상당액이 박상아 명의로 돼 있다는 의혹이 나온 이유다.
박상아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해 ‘젊은이의 양지’ 등 유명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런 그가 전씨 집안 비자금 문제와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고선 비밀리에 미국으로 떠났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그해 박상아는 재용씨와 비밀리에 결혼했다.
재용씨로선 세 번째 결혼이다. 재용씨는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딸 박모씨와 결혼해 이혼했고, 고위 공무원의 딸인 최모씨와 재혼해 두 아들을 낳았다. 재용씨는 최씨와 재혼 관계를 유지하던 중 박상아와 바람이 났다.
재용씨가 두 번째 부인과의 결혼 생활 중 바람이 난 사실은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알려졌다. 재용씨가 강 변호사에게 이혼 문제를 상의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강 변호사는 TV조선 ‘강적들’에 나와서 재용씨가 박상아와 결혼하고 싶은데 당시 부인이 이혼을 안 해준다면서 미국에서 결혼하는 방법이 있는지 물었다고 말한 바 있다. 재용씨가 강 변호사를 찾았을 당시가 2003년이었다.
강 변호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같은 곳에서 결혼해 살라고 재용씨에게 코치를 했다면서 “내 코치를 듣고 진짜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국 중혼했다. 나랑 상담할 때 이미 (재용씨가 박상아와) 3, 4년 같이 살고 있었다”고 했다.
한편 박상아는 재용씨와의 사이에서 딸을 두고 있다. 2013년 딸의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재용씨는 목사로 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