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윤석열, 이재명 셋 중 누가 가장 싫냐” 질문에 딱 한명 고른 홍준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싫어하는 정치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23일 젊은 층을 겨냥한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올라온 여러 질문에 직접 답글을 남겼다.

한 지지자는 홍 의원에게 "누가 가장 싫으세요"라고 질문을 던지며 1번 '문재인 대통령', 2번 '이재명 대선 후보', 3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4번 '전부 다'라는 보기를 제시했다. 홍 의원은 2시간 만에 "이재명 후보"라고 답했다.

이어 또 다른 지지자는 "홍 의원이 인정하시는 그나마 괜찮은 좌파는"이라는 질문도 남겼다. 홍준표는 이에 대해 "유시민 전 장관"이라고 대답했다. 홍 의원은 과거 유 전 장관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함께 한 적이 있다. 홍 의원은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하자는 지지자의 제안 글에는 "안 된다"라고 답변을 올려 선을 그었다.

윤석열 후보가 지난 22일 '글로벌리더스포럼 2021' 행사에 참여해 프롬프터 작동 오류로 2분간 연설하지 못한 것은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아직 정치인이 덜 돼서 그렇다"라고 평가했다.

얼마 전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낙마한 뒤 '청년의 꿈' 플랫폼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