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시리즈 이종석·김우빈 뒤를 이은 주인공, 부담감 털어놨다 (현장)

2021-11-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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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21' 통해 지상파 주연배우로 데뷔한 아이돌
위아이 김요한 “부담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그룹 위아이(WEi) 멤버 겸 배우 김요한이 '학교2021'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후 KBS2 새 수목드라마 '학교 2021'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민태 PD, 배우 김요한, 조이현, 추영우, 황보름별, 전석호가 참석했다.

김요한 / KBS2 '학교2021' 제공
김요한 / KBS2 '학교2021' 제공

이날 김요한은 "공기준은 태권도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다가 한순간에 꿈을 잃어버려 방황한다. 하지만 친구들 덕분에 다시 자리잡고 힘차게 나아가는 역할"이라며 "허당미도 있고 오지랖도 넓어서 코믹한 점도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작품 속 캐릭터와 닮은 점에 대해서는 "태권도를 했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는 "기준이는 재능이 부족했지만 나는 재능이 조금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요한은 "극중 기준이가 발목 부상을 당하는 장면이 있다. 나도 발목 부상을 심하게 당했던 적이 있어서 그때 기억이 생생하게 나더라. '학교2021'을 촬영하면서 내 학창 시절을 많이 떠올렸다"고 말했다.

KBS2 '학교2013'에 출연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배우 김우빈, 이종석 / 김우빈, 이종석 개인 인스타그램
KBS2 '학교2013'에 출연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배우 김우빈, 이종석 / 김우빈, 이종석 개인 인스타그램

'학교'는 1999년부터 시작된 KBS의 대표 드라마 시리즈다. 지난 시리즈에 출연한 장혁, 배두나, 하지원, 조인성, 임수정, 공유, 이종석, 김우빈 등 많은 스타를 배출하며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이에 대해 김요한은 "'학교' 시리즈에 대단한 선배들이 나와서 너무 잘해주셨다. 그 부분에 누를 끼치지 않게 열심히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확실히 부담은 있다. 부담이 안 될 수가 없지만, 기죽지 않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왼쪽부터) 김요한-조이현-황보름별-추영우-전석호 /  KBS2 '학교2021' 제공
(왼쪽부터) 김요한-조이현-황보름별-추영우-전석호 / KBS2 '학교2021' 제공

KBS2 새 수목극 '학교 2021'은 입시경쟁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2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