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과 동거 중인 남자 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1-11-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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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같은 직원'이라던 여자, 알고 보니 남친의 전 여친
“속 좁은 여자 친구 되기 싫었다”
남자 친구가 가족 같은 직원이라던 여자가 사실 전 여자 친구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99회에서는 라멘집을 운영하는 남친과 5개월째 연애하고 있는 사람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의 남자 친구는 평소 직원들을 창업 멤버라며 잘 챙겨왔다. 어떤 날은 사연자와 약속을 취소하고 직원을 위로해준다며 월미도의 밤바다를 보러 갔을 정도. 서운했지만 마음 넓은 연인이 되고 싶었던 사연자는 남자 친구를 너그러이 이해해주려고 했는데, 이후 SNS를 통해 직원이 여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에도 남자는 그 직원에게 곤란한 일이 생기면 한걸음에 달려가 사연자를 서운하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연자는 깜짝 이벤트를 해주기 위해 남자 친구의 집에 갔다가 우편함에서 다른 여자의 이름이 적힌 우편물을 발견했다. 그리고 집안에서 자신의 남자 친구가 가족 같다던 그 여자 직원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결혼까지 생각한 사이였지만 1년 전 헤어졌고 집과 가게 등 금전적으로 엮인 게 많아서 같이 사는 것뿐이었다고. 남자는 "당장 집에서 나오겠다"면서 용서를 구했지만 사연자는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이를 들은 MC 한혜진은 "전 여자 친구와 남자 친구, 동거는 한 문장에 들어갈 수 없는 단어들"이라며 분노했고, 주우재는 "사연자가 발견하지 못 했다면 남친은 두 집 살림할 뻔했다. 앞으로는 그 사람 주변이 어떤 상태인지 정도는 알고 발을 들여놔라"고 조언했다.
김숙은 "다음 연애를 할 때 보통은 이전 연애를 정리한다. 남자 친구와 전 여자 친구라는 사람은 아직 이혼하지 않은 부부나 마찬가지다. 사연자도 느꼈겠지만 남친에게는 여자 직원이 1순위"라며 팩트 폭격을 했다.
다양한 연애의 사연을 담은 '연애의 참견3'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