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충격 그 자체...” '이 자세'로 머리 감으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2021-11-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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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머리 감을 때 취하는 앞으로 숙인 자세
심장, 목, 허리, 심지어 안압 모두 위험한 자세

머리 감을 때 '앞으로 숙인 자세'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헬스조선은 머리를 감을 때 앞으로 숙이는 자세의 위험성을 지난 25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에 샴푸를 하고 헹굴 때 허리, 고개를 모두 숙이고 손으로 샤워기를 든 자세를 취한다. 하지만 해당 자세는 위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갑자기 피가 머리에 쏠리면 심장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심장이 약한 노년층, 심장질환자들은 이런 자세를 취하면 안 된다. 피가 머리에 쏠려 심장으로 다시 돌아와야 할 혈액이 원활하게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이때 차가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위험도는 높아진다. 차가운 물의 온도 때문에 혈관이 수축, 순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곧 관련 질환자는 숨이 차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할 수 있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또 척추 질환이 있는 사람 역시 위험하다. 고개와 허리를 숙이는 자세 자체만으로 목뼈에 20kg 이상의 하중이 가해지는가 하면 허리 디스크가 뒤로 밀려나는 압력을 받아 통증이 심해지거나 자칫 재발할 수 있다. 고개를 앞으로 숙여 머리를 감는 자세는 신체 '안압'에도 영향을 미친다. 평소 사람의 안압은 21㎜Hg 이하지만 머리와 허리를 숙여버리게 되면 30~40㎜Hg까지 치솟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녹내장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를 대체하기 위한 올바른 자세로는 샤워를 할 때 반듯하게 서서 고개를 뒤로 약간 젖힌 상태로 감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

코메디닷컴 역시 구부정한 자세로 머리를 감을 때 목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이 일어나 '뇌졸중'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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