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무대 이후 찍힌 사진...'세계관 충돌'이라고 아이돌-댄서판 난리 났다

2021-11-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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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 만나면 벌어지는 일
알고 보니 대학 동기라는 오마이걸 효정-홀리뱅 제인

제42회 청룡영화상 축하 무대를 꾸민 두 팀 사이에 기막힌 인연이 있었다.

오마이걸 공식 SNS
오마이걸 공식 SNS
KBS2 '제42회 청룡영화상'
KBS2 '제42회 청룡영화상'

지난 26일 스트리트댄스 크루 '홀리뱅'의 제인은 청룡영화상 이후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인증한 사진은 크루와 함께 찍은 사진도, 시상식에 참석한 영화인들과 찍은 사진도 아니었다. 바로 오마이걸 효정과 찍은 셀카였다.

제인은 "나 너무 착하다고 맨날 걱정하는 착한 우리 쩡이(효정이). 많이 컸다 우리. 고마워 늘"이라고 사진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효정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면서 "마지막 사진은 세계관 충돌 짤이에요"라고 직접 팬들 사이에서 나온 '세계관 충돌' 단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하 홀리뱅 제인 인스타그램
이하 홀리뱅 제인 인스타그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이후 댄서들의 인기도 상당해져 아이돌 못지않은 팬덤이 생겼다. 이에 오마이걸 팬덤과 홀리뱅 팬덤은 어울리기 힘들 거라 생각되는 조합이라면서 이들의 만남을 반가워하고 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같은 대학교 동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한창 방영하고 있을 때 효정은 자신의 팬덤이 모인 커뮤니티에 "스트릿 우먼 파이터 봐요. 내 대학 친구 홀리뱅에 제인 나오고 채연이도 나와요"라며 홍보했던 사실도 알려졌다.

효정은 "대학교 딱 처음 들어가면 자기가 제일 잘하는 걸 하나씩 보여줘야 하는데, 그때 (제인을) 보고 나 너무 놀라서 내가 친해지자고 했어요. 너무 멋있다고. 자꾸 언니가 아닌데 나도 모르게 언니라고 불러요. 친구가 좀 포스가 있어도 세상 순둥이에요"라며 제인과 친해진 배경을 설명했다.

제인이 공개한 사진을 본 SNS 이용자들은 "크림 떡볶이와 마라 떡볶이의 만남 같은 느낌", "이 조합 적극 찬성이에요. 제가 낄 자리는 없지만...", "세계관 충돌!!! 이지만 둘 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 "드디어 만났다", "진짜 할리우드 영화배우 같아요 너무 멋있다", "둘이 그림체가 달라요", "둘 다 사랑합니다", "오늘 무대 최고였어요", "13학번 레전드가 만났네요", "드디어 투샷"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제인은 효정이 홀리뱅에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음료수를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