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나를 아직도 고등학생 취급하는 연예인 선배 있다”

2021-11-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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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이 18년이나 쌓인 이승기가 털어놓은 사연
이승기, 김창옥에게 힘든 마음 고백해

가수 이승기가 연예계에서 겪는 고민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사부로 나와 이승기, 김동현, 양세형, 유수빈, 황제성의 속마음을 들어봤다.

이하 이승기 인스타그램
이하 이승기 인스타그램

이승기는 진지한 표정으로 상담에 임했다. 그는 꾹 눌러눴던 사연도 전했다.

이승기는 "저도 소통이 어렵다고 느끼는 관계가 있는 게 제가 2004년에 데뷔해서 어느새 18년 차 가수가 됐다"라며 "저도 어느 정도 나이도 먹고 성장도 하는데 내 위에 선배들이 몇몇 분은 나를 너무 그때의 고등학생으로 대한다"라고 호소했다.

양세형과 유수빈이 '집사부일체'에서 만난 적 있는 가수 이선희, 개그맨 강호동을 언급해봤지만 이승기는 "그 분들은 절대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승기는 "(불통 상대가) 나한테 어떤 말을 했는데 '이건 내가 고등학생일 때 들을 법한 이야기인데'라고 생각이 들면서 소통이 힘들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라고 전했다.

(오른쪽) 가수 이선희
(오른쪽) 가수 이선희

김창옥은 "예의 없는 사랑이 가장 폭력적인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예의를 잘 안 지키면서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라고 하는 게 가장 폭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창옥 인스타그램
김창옥 인스타그램

이어 "관계로 넘어가는 첫 관문은 사랑이 아닌 예의다"라며 "어떤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나 생각되면 충고나 조언을 하면 안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