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부모님도 깜짝 놀란 담배+욕설 장면, 진실은 이렇습니다”

2021-12-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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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술꾼도시여자들' 담배 피는 신, 사실은 금연초였다”
정은지 “욕하는 장면은 팬들도 무섭다 해…부모님도 당황하셨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에서 한 욕설 담배 연기를 언급했다.

정은지는 지난달 30일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은지는 '술꾼도시여자들'에서 겉은 차가운 듯 보여도 속마음은 따뜻한 생계형 종이접기 유튜버 강지구 역을 맡았다. 정은지는 안소희 역의 이선빈, 한지연 역의 한선화와 함께 실감 나는 만취 연기와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강지구는 과거 교사로 지내던 시절 갖게 된 아픔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방어적인 인물이다. 그래서 납득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거침없이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당당하게 담배까지 피우며 마이웨이를 걸었다.

정은지는 "담배 피우는 연기가 엄청 어려울 거란 기분은 아니었다. 다만 나는 담배를 들고 있고 앞엔 카메라가 있고 다들 내가 잘 피우나 안 피우나 보고 계시는 상황이"라며 "내가 '에이핑크'로 데뷔했으니 이 상황이 재밌었나 보다. 다들 안 보는 척하면서 보시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담배가 아니라 금연초였다. 그래서 쑥뜸 맛이 났다. 인상이 좋진 않더라. 부모님께도 미리 연락드렸다. 염려 마시라고. 그런데 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예고했지만 실제로 담배 신을 보신 부모님이 당황하신 모양이다. 식사 중 숟가락을 멈추셨다더라"고 덧붙였다.

욕설 연기도 마찬가지였다. 정은지는 "버블에서 팬들이 '언니 무서워요'라고 하더라. 그런데 고맙게도 낯설어하지는 않았다. '응답하라 1997' 때에도 팬들이 놀랄 장면이 많았는데 이젠 어떤 역을 해도 그 캐릭터로 봐주더라. 작품 할 때마다 고맙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정은지가 출연한 '술꾼도시여자들'은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