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성형외과서 안면윤곽 수술받던 20대 대학생 사망
2021-12-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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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성형외과에서 20대 대학생 사망
경찰 수사 중, 유족과 병원 측 입장 엇갈려
서울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 수술을 받은 20대 대학생이 사망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1일 국민일보는 강남 성형외과 20대 여대생 사망사고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면마취 상태로 안면윤곽 수술을 받던 20대 대학생이 숨졌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환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해당 성형외과 의사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사망한 대학생 A(21) 씨는 지난 3월 4일 수면마취 상태로 안면윤곽 수술을 받은 뒤 코 수술을 위해 대기하던 중 안면 근육 강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41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을 찾지 못해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A 씨는 이튿날 끝내 사망했다. 부검 결과 A 씨의 사인은 악성고열증으로 추정됐다.
현재 유족과 해당 성형외과 측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유족 측은 해당 성형외과 의료진이 수술 도중 발생한 응급상황을 조기에 대처하지 못해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해당 성형외과 측은 "의료진은 시행할 수 있는 최선의 처지를 다했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경찰은 해당 성형외과 수술실 CCTV 영상, 의료기록 등을 분석해 과실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