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반전의 주인공 김신록, 예상치 못한 걱정 털어놨다 (인터뷰①)

2021-12-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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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 역 연기한 김신록이 시즌2에 대해 털어놓은 이야기
“임팩트 있는 장면이라 좋았다. 시즌2는…”

※ 이 기사에는 '지옥'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배우 김신록이 '지옥'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신록은 6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위키트리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신록 / 이하 포토그래퍼 이승희·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신록 / 이하 포토그래퍼 이승희·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신록은 극중 고지를 받고 지옥에 가는 장면을 시연한 주인공 박정자를 연기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김신록은 "'지옥'은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너무 재밌었다. 웹툰도 찾아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영상화가 되면 잘 될 것 같다는 감을 받았었다"면서도 "박정자 역할이 이렇게 주목 받을 줄은 몰라서 어리둥절하고 기분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자 역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지옥'에서 고지를 받고 시연이 일어나기까지를 쭉 따라가는 인물이 박정자다. '지옥'이란 세계의 로직을 셋업 해 주는 인물이라 주목해 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신록은 '지옥'의 세계관을 알려줌과 동시에 큰 반전을 선사한 인물이기도 하다. 극 중 박정자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시연을 받으며 사라지지만, 6화 엔딩에서 부활해 충격을 안겼다. 해당 장면을 두고 유아인은 '지옥'을 보면서 가장 뒤통수 맞은 장면이라고 언급하기도.

이와 관련해 김신록은 "굉장히 신났다. 웹툰에는 없는 장면이더라. 그래서 세계관도 확 열리는 것 같고 배우로서도 임팩트가 생긴 것 같았다"면서 "주변에서는 '오~ 터미네이터' 이런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서는 "지금 제 걱정은 시즌2가 열리는데 20년 후로 나올까 봐"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넷플릭스 '지옥' 스틸 /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지옥' 스틸 / 넷플릭스 제공

그러면서 그는 "연상호 감독님이 워낙 이야기꾼이기 때문에 상상하지 못한 전개를 보여줄 거 같아서 기대가 된다"며 "저는 그냥 막연하게 이 사람이 귀환했을 때, 메시아처럼 추앙받지 않을까. 그래서 이 메시아로 또 다른 사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상상해 봤다"고 말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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