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하락장 때 매매법 공개합니다… 나는 2000만원 넘게 벌었습니다” (인증)

2021-12-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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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투자자는 이렇게 하면 그냥 죽습니다”
“장대음봉서 분할매수 후 반등 오면 바로 매도”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하락장에서 2200여만 원의 차익을 실현한 한 투자자가 자신만의 매매 기법을 공개했다. 한 개인의 주장일 뿐이므로 함부로 믿지는 말자.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이하 셔터스톡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이하 셔터스톡

최근 국내 암호화폐 커뮤니티 코인판에 '하락장 팁(2000만 원 익절)'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일반적인 사람은 반대매매하는 습관 들면 결국 죽는다"고 운을 뗐다.

반대매매란 고객이 증권사 등에 돈을 빌린 후 만기 기간 내 갚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고객의 의사와 상관없이 주식을 강제 매매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특히 코린이(코인 초보)의 경우 하락 추세 땐 그냥 매매 쉬고, 나중에 개나 소나 다 먹여 주는 시장일 때 다시 와서 먹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래도 매매하고 싶다면 하락 추세 시 장대음봉(긴 하락장)이 나타날 때 가격대를 크게 놓고 분할 매수한 다음 첫 반등에 전액 매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하락장엔 가격대를 크게 놔야 반등 때 수익을 본다. 3~5% 간격으로 3~5번 분할하고, 다 못 샀는데 반등이 시작된다고 상승장에 붙으면 망하니까 산 만큼만 익절하라"고 충고했다.

그는 "추세 전환 일어날 거 기대하고 홀딩하다가 한 번만 잘못 걸려도 바로 나락으로 떨어진다. 홀딩하는 건 자유지만 또 떨어지는 건 무섭고, 동시에 더 오를 것 같은 욕심이 나서 코인에 눈도 못 떼기 시작하면 사람이 피폐해진다"고 했다.

글쓴이는 "그냥 마음 편히 첫 반등에 털고 개나 소나 먹여 줄 때 먹어도 코인에선 충분히 번다"며 "하락장에 시드 크게 까이는 것만 피하면 침팬지 매매(분석 없이 느끼는 대로 매매) 해도 돈 버는 상승장에서만 벌어도 충분히 많이 벌게 되니까 길게 봐라. 코인 수익·손실에 정신이 피폐해져서 매매 중독 걸리면 벌 것도 못 번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코인 계좌를 공개했다.

/코인판
/코인판

그가 공개한 계좌를 보면 리플에 투자한 그는 7.76%의 수익률을 기록, 약 2200만 원의 차익을 거뒀다.

이는 긴 하락장에 리플을 분할 매수한 글쓴이가 반등 후 매도하기 직전 시점의 계좌로 보인다.

home 방정훈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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