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레고그룹, 30살 한국인 디자이너 첫 발탁…합격자 스펙도 알려졌다
2021-12-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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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레고그룹 최종 합격한 한국인 여성 디자이너
“어른에게도 동심을 살리는 디자인을 구현하고 싶다”
덴마크 레고그룹이 한국인 여성 디자이너를 발탁했다.
레고그룹이 한국인 디자이너를 채용한 것은 창립 이후 90년 만에 처음이다.
매일경제(매경닷컴)는 덴마크 레고그룹 디자이너로 최종 합격한 30살 유미나 씨 사연을 지난 8일 단독 보도했다.
부산이 고향인 유미나 씨는 고등학생 때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갔다. 이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패션기술대학교에 입학해 완구 디자인과를 전공했다. 유 씨는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완구 회사에서 5년간 디자이너로 일했다. 그는 이 회사에서 바비, 디즈니 공주,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등 유명 라이선스 브랜드 장난감의 디자인을 담당했다.
유미나 씨는 매일경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완구 제조업체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 어릴 때부터 레고를 잘 가지고 놀았는데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동심을 살리고 창의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해 보고 싶다"라며 덴마크 레고그룹에 합격한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