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사진 협박으로 곤욕 치른 유혜디, 이번엔 스토킹 피해까지 당했다 (영상)
2021-12-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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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 유혜디, 스토킹으로 인한 피해 호소
일부 신문 기사가 자신의 집 주소를 유출했다고 격분해
아프리카TV BJ 유혜디가 스토킹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 9일 유혜디의 유튜브 채널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혜디는 "최근 10월에 있었던 스토킹 사건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지난 4월 해킹 사건에 이어서 또 이렇게 무거운 말씀 드리게 된 점 정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난 10월 쉬는 날에 늦게 자고 일어났는데, 꽃 배달이 왔다는 문자와 전화를 받았다"라며 "핸드폰 번호를 바꾼 지 얼마 안 돼서 나는 전에 (이 번호를) 쓰던 사람한테 온 거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도착) 사진을 보니까 우리 집 문 앞이라 밖에 나갔는데 꽃다발이 있었다"라며 "옆에서 숨 쉬는 소리가 들려 너무 놀라 문을 닫으려고 했는데 그 스토커가 문을 강제로 열려고 했다.옆집에다 도움 청할 생각으로 소리를 지르니까 그제야 포기했다"고 전했다.
유혜디는 아무에게도 집 주소를 알려주지 않았으며, 스토커가 집 밖에 있던 택배 박스를 보고 알아차렸다고 주장했다. 현재 스토커는 잡힌 상태다.




또 유혜디는 자신을 다룬 기사에서 집 주소를 유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휴방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사유를 알려 드리려 지난 10월 22일 방송을 켰고 스토킹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공개했다"며 "그런데 라이브 방송 도중 제 스토킹 사건을 다룬 기사가 사건 다음 날 19일에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유혜디는 "분명 경찰에 신변 보호까지 했는데 기사 속 내용에는 제가 사는 구뿐 아니라 동까지 표시되어 있었다"며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이게 맞나' '내가 잘못된 건가' 하루하루를 자책하며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 진술과 의견은 듣지도 않고 가해자의 말만 듣고 기사가 나왔다"라며 "신변 노출이 된 피해자가 명백한 스토킹을 당한 사건임에도 기사 내용에 피해자인 제 집 주소의 일부분이 노출됐다"고 분노했다.
유혜디는 "사건 후에 한 달 넘도록 제대로 된 외출을 한 적이 없다. 사람 모두가 저를 지켜보는 듯했다."라며 "부디 이런 사건과 사후조치 등에 대해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귀 기울이고 관심을 둬 또 다른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유혜디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게임 방송, 먹방, 브이로그를 주 콘텐츠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해킹범한테 협박당하고 있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휴대폰 세 개 다 해킹당했다"며 "나체 사진을 빌미로 협박당하고 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