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글자를 딱 세 번만 쓰고 4200만원 넘게 벌었습니다, 정말입니다

2021-12-10 16:09

add remove print link

이색 NFT 작품, 거액 낙찰 사례 잇따라
철구 3D아바타 작품은 1300만원에 팔려

NFT 열풍에 힘 입어 이색 NFT 작품이 거액에 낙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현실에선 값을 매기기 어려운 무형 콘텐츠들이 새로운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

NFT는 ‘대체 불가능 토큰’을 뜻한다.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값을 부여한 디지털 자산이어서 복제나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국내 NFT 거래소 업비트NFT에서 지난 4일 ‘헐’ 글자가 세 번 쓰인 1분 길이의 동영상 NFT가 0.699 비트코인(약 4180만원)에 판매됐다.

사운드 아트 팀 태싯그룹이 제작한 이 작품은 암호화폐 등락 그래프에 비주얼과 음악울 연계해 만들어졌다.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면 ‘헐’이라는 글자가 강하게 진동하고 음악 또한 신나는 것으로 바뀐다. 반대로 하락하면 글자 획이 부러지다 사라진다. 음악 또한 우울 모드로 바뀐다.

태싯그룹은 이 작품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많았다. 테크놀로지는 산업뿐 아니라 사회 구조와 사람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쳤고 우리는 그것을 예민하게 느꼈다. 컴퓨터와 알고리듬, 시스템과 새로운 테크놀로지는 우리의 영감이었고, 우리의 작품은 그 토대 위에 만들어졌다. 가상 화폐, NFT, 메타버스는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질문과 논쟁을 던지는 기술 양상이다. 그것이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어떤 충격을 불러일으킬 것인지. 우리는 그것을 탐구하고 해체하고 재구상한다. 그 토대로 ‘Morse ㅋung ㅋung’을 선택했다. ‘쿵’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하락의 의미 대신 놀라움과 충격과 새로움과 혐오감을 모두 담은 ‘헐’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헐’은 코인의 상승과 폭락을 의미하기도 하고, 메타버스에 대한 거부감과 신기함을 표현하기도 한다. NFT의 생경함과 가능성을 갈음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Crypto헐!’에 담았다.

태싯그룹의 첫 NFT 작품이다. 2015년 처음 발표된 ‘Morse ㅋungㅋung’을 제너러티브하게 변형했다. 작품은 주요한 이슈가 발생했을 당시 비트코인, 도지코인, 이더리움 시간봉 그래프에 비주얼과 사운드가 매핑되어 있다. 코인의 가격이 상승하면, ‘헐!’ 글자는 활기차게 진동하며, 사운드는 신나게 바뀐다. 반면, 하락하면 글자의 획들이 부서지다가 사라지며 음악은 우울하게 변한다. 등락폭이 심하면 글자가 빨간 빛으로 등락폭이 없으면 흰색으로 변한디. 헐! BEAT /헐! Doggy /헐! Either는 각각 비트코인, 도지코인, 이더리움의 시간봉에 매핑되어 있으며 CRYPTO 헐헐헐은 세 가지 코인을 동시에 보여준다. Tacit Group의 드롭 작품은 XXBLUE.COM/art/tacitgroup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BJ 철구도 NFT 열풍으로 뜬금없이 주목을 받았다. NFT 콘텐츠 거래소 AFT 마켓에서 철구 아바타가 첫 경매 시작가의 11배에 달하는 2.55 이더리움에 낙찰됐다. 130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BJ 철구 NFT 3D 아바타
BJ 철구 NFT 3D 아바타

BJ 철구 NFT 3D 아바타
BJ 철구 NFT 3D 아바타

NFT 조사기관 논펀저블(NonFungible)닷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NFT 거래량은 2조3000억원이 넘는다. 이는 전년 같은 분기보다 131배나 증가한 것이다.

태싯그룹이 제작한 NFT 영상의 캡처 사진과 5만원권 사진(픽사베이)을 합했습니다.
태싯그룹이 제작한 NFT 영상의 캡처 사진과 5만원권 사진(픽사베이)을 합했습니다.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