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실수로 나락갔던 신기루, '학교 폭력' 의혹까지 터졌다 (+해명)
2021-12-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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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올라온 주장
신기루 측 “사실무근이다”
말실수로 논란을 빚었던 개그우먼 신기루에게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어렸을 때 학폭 가해자가 티비에 나옵니다. 게다가 대세 연예인이라고 자꾸 홍보 기사까지 뜨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이 글을 쓰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했다"며 "시간이 많이 지난 일이라 증거도 없고 저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귀찮고 힘든 일이 되지 않을까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 심야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올 때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다 그냥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없어지길래 '그럼 그렇지. 니가 어떻게 공중파에 버젓이 얼굴 들고 나오냐'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내가 안 찾아보면 그만이었는데 갑자기 유튜브 대문에 걸리더라. 게다가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까지 나왔다"며 "제 눈과 귀에 띄더라. 그러면서 어릴 적 받은 트라우마가 자꾸 떠오른다"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인천에서 중학교를 나왔다. 따돌림을 당했었다. 초등학교 때는 꽤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저를 심하게 따돌리기 시작했다"며 "그 친구는 일진이었고 일진 무리에서 꽤 계급이 높았나 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그 아이(신기루)가 갑자기 날뛰면서 괴롭히는 수위가 점점 높아지더니 결국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자기 후배들에게 나를 향해 욕설을 시키고, 그 외 계속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폭력을 가했다"며 "담임선생님과 학생부 선생님께도 상담 드리고 했지만 결국 해결되지 않았다.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너무 괴롭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1 때 중학교를 찾아간 적이 있다. 그 아이(신기루)가 스승의 날에 담임선생님을 찾아와 작성자 오지 않았냐고 묻고 안 왔다고 하니 '역시 그럴 줄 알았다. 의리는 내가 있지 않냐'라고 했다더라"며 "그 아이(신기루) 입에서 내 이름이 나왔다는 것이 너무 소름 끼친 데 이제 반복적으로 TV에서 보이고 유명 개그맨들이 자기와 친하다고 치켜세우고 친구 관계에 관한 조언까지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이 글 때문에 우리 가족이 피해를 볼까 봐 계속 고민했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며 "제발 눈앞에 안보였으면 좋겠다. 자연인으로 반성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제발 티비에 얼굴 들고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글을 마쳤다.
애초에 작성자는 글에 가해자의 본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한 네티즌이 댓글에서 "신XX인가요?"라고 묻자 "네. 맞습니다"라고 답하며 정체가 드러났다. 작성자는 또 댓글을 통해 "괜히 익명 걸고 올리기 싫어서 이렇게 아이디 공개로 글 올린다. 거짓이라면 제가 고소를 당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신기루 측은 해당 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신기루 측은 "저희도 글이 올라온 것을 알고 있으며 신기루 본인 확인 결과 학폭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들었다”며 “신기루도 사실과 달라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글을 쓰신 분과 대화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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