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화제였던 '술도녀' 장면, 모두 한선화 애드리브였다 (인터뷰②)

2021-12-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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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위키트리와 인터뷰로 만난 한선화
“닭발로 개인기 하는 장면 애드리브였다”

배우 한선화가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선보인 애드리브를 공개했다.

한선화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술꾼도시여자들' 인터뷰를 진행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선화 / 이하 키이스트 제공
한선화 / 이하 키이스트 제공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미깡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 한선화는 통통 튀는 매력과 하이톤을 자랑하는 요가 강사 한지연을 맡아 열연했다.

한선화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사랑스러운 돌아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극 중 한지연이 술을 마시며 애교를 부리는 장면은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한선화는 "뿌듯했다. 지연이가 내뱉는 대사들을 보면 메시지를 전달하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한 말도 안 되는 대사들도 많았다"며 "그런 대사들을 잘 나눠서 재미를 줘야 할 때는 애드리브도 했다. 감독님이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고, 편집하지 않고 잘 녹여주셔서 지연이라는 인물이 조금 더 사랑스럽고 다채롭게 완성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기억에 남는 애드리브는 무엇일까. 한선화는 "1화에서 닭발 먹을 때 손가락 세 개로 표현한 것도 현장에서 만든 것"이라며 "소개팅 신에서 닭발을 먹고 입안에 없는 게 개인기라면서 입 벌리고 보여주는 모습이 대본에는 없었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어 "긴 대사, 중요한 장면을 어떻게 살릴지 고민하다가 입을 벌리고 '아~' 해봤는데 현타가 왔다. '내가 지금 뭐 한 거지? 너무 망가지는 거 아닌가?' 걱정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대본 리딩 현장에서 보여주니 스태프, 출연자 모두 빵 터져서 현장에서 녹여낼 수 있었다고.

'술꾼도시여자들' 스틸 속 한선화 / 이하 티빙 공식 인스타그램
'술꾼도시여자들' 스틸 속 한선화 / 이하 티빙 공식 인스타그램

그 외에도 한선화는 루돌프 사슴코 장면, 양쪽 머리카락을 턱밑으로 묶는 장면 역시 애드리브였다면서 "지연이라는 역할이 워낙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역할이라 그런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지구(정은지 분)와 욕설을 뱉으며 싸움을 하는 장면도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이 살벌한 욕설을 뱉으며 현실적으로 싸웠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선화는 "그 장면이 그렇게 이슈 될 줄 몰랐다. 대본으로 처음 봤을 때는 재미있겠다 생각했지만,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까 촬영할 때도 욕하는지 몰랐다. 그런데 방송이 되고 이슈몰이를 하는 걸 보고 '아 맞아. 여자 두 명이 이렇게 적나라하게 욕하는 장면이 보기 드문 장면이구나'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home 김하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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