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동네의원 마음이음’ 업무협약 체결

2021-12-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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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견‧지원 위한 협력체계 구축

함평군 보건소가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동네의원’과 손을 맞잡았다.

군 보건소는 10일 “지난 7일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주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의원 3곳과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역 의료기관인 함평천지의원, 박가정의학과, 소금의원 등 3곳이 참여해 주민 정신건강 조기 발견 및 지원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협약 내용은 ▲ 의료기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 간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의뢰체계 구축 ▲고위험군 조기발견 위한 정보 교류 ▲1·2차 의료기관 종사자 대상 정신건강교육 및 홍보활동 등이다.

협약에 따라 1‧2차 의료기관은 지역 주민이 내원 시 우울증, 알콜중독, 수면곤란 등 정신적 문제를 앓는 것이 의심되는 경우 함평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정신건강 문제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를 돕는다.

김성근 함평군의사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분위기로 인해 적기에 치료를 놓치는 분이 많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군민들을 조기 발굴‧치료 할 수 있도록 함평군의사회의에서도 적극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사업이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과 군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마음이 건강한 함평’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