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근처에서 일어난 규모 5.0 지진… 초대형 지진 가능성 제기됐다
2021-12-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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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근방에서 규모 5.0 지진 발생
초대형 지진 가능성까지 제기
일본 도쿄 근방에서 12일 오후 12시 31분쯤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근 일본에서 연이은 지진이 일어난 데다가 가까운 시일 내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지진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지난 9일에는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나 일부 섬에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당시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이유에 대해 "지하에 단층을 잡아당기는 힘이 발생해 단층이 어긋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짧게는 1~2주 정도, 길게는 한 달 정도 지진이 발생했다"라며 "앞으로 한 달 안에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12일, 도쿄 근방인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며 일본 내부에서는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최대 진도 4가 관측됐다"라며 "도쿄에서도 진도 3이 수십 초간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진도 3의 경우 대다수 사람들이 진동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본 네티즌들은 SNS 등을 통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최근 지진이 자주 일어났다"라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후지산 분화로 이어지는 대형 지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지진들의 연관성은 높지 않다며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