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유튜버 새벽 남자친구가 올린 영상, 집안 곳곳에서 눈물 난다

2021-12-13 16:00

add remove print link

림프종으로 투병하다 지난 5월 세상 떠난 새벽
새벽 남자친구 민건, 일상 회복 중인 영상

세상을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며 일상을 살아가는 유튜버가 있다.

유튜브 '새벽을 여는 건'
유튜브 '새벽을 여는 건'

유튜버 민건은 지난 11일 '안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오랜만의 업로드다.

민건은 뷰티 유튜버였던 새벽(이정주)의 남자친구였다. 림프종으로 투병하던 새벽은 지난 5월 30일 하늘나라로 갔다.

새벽 인스타그램
새벽 인스타그램
유튜브 '새벽'
유튜브 '새벽'

민건은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의 계절은 아직도 5월에 머물러 있는데 어느덧 코끝을 찡긋하는 겨울이 찾아 왔네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그는 "제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하 유튜브 '새벽을 여는 건'
이하 유튜브 '새벽을 여는 건'

영상에서 민건은 새벽이 잠들어 있는 나무를 찾아가 물을 줬다. 일기장을 사서 글도 썼다. 커피와 빵을 먹으며 혼자 드라마도 보고 고양이도 돌봤다.

눈에 띄는 건 그 주변이다. 민건의 집 곳곳엔 아직도 새벽 사진이 여러 장 붙어 있었다. 냉장고, 침대 등 민건이 생활하는 곳 어디에서나 보였다.

민건은 "잘 견뎌낸 힘겨운 오늘 뒤에 조금 더 행복한 내일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라고 소망했다.

유튜브, 새벽을 여는 건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