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사태… '런닝맨', 코로나19 확진된 유재석 없이 촬영 들어갔다

2021-12-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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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13일 코로나19 확진
'런닝맨' 예정됐던 녹화 유재석 없이 진행

13일 국민 MC 유재석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져 방송계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이날 녹화가 예정돼 있던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유재석 없이 촬영하는 강수를 뒀다.

과거 '런닝맨'에 출연한 유재석 모습 / 이하 SBS '런닝맨'
과거 '런닝맨'에 출연한 유재석 모습 / 이하 SBS '런닝맨'

'런닝맨' 관계자는 이날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오늘(13일) '런닝맨' 녹화는 유재석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녹화분이 있어 방송 일정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향후 일정은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안테나는 이날 유재석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 11일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 1차 PCR 검사를 진행했다.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차 PCR 검사를 진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재석은 코로나 백신을 2차까지 접종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재석은 '런닝맨' 촬영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런닝맨' 멤버들과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런닝맨' 원년 멤버 유재석은 500회가 넘는 '런닝맨' 녹화에 단 한 번도 불참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녹화에 불참하게 됐다.

유재석은 '런닝맨' 외에도 MBC '놀면 뭐하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카카오TV '우당탕탕 안테나' 등에 출연하고 있다. '우당탕탕 안테나' 제작진은 유재석이 지난 11월에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여서 이후 방송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모든 스케줄을 중단한 만큼 '런닝맨'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에도 지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