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전격 '뇌 실험' 참가…“머릿속을 샅샅이 살펴본다” (영상)

2021-12-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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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한국 배우 최초로 뇌 실험 참가
배두나 “연기하기 전과 지금의 나, 다른 사람인 것 같다” 인터뷰

유튜브 '백은하 배우연구소Una Labo Actorology'
유튜브 '백은하 배우연구소Una Labo Actorology'

배우 배두나가 뇌 활동 실험에 참가했다.

지난 6일 발간된 배우 연구 서적 '배우 배두나'에는 흥미로운 실험이 담겼다. 바로 카이스트(KAIST) 정재승 교수 랩과 함께 한 뇌 활동 실험이다.

유튜브, 백은하 배우연구소Una Labo Actorology

이 책은 배두나에 대한 연기 해부, 스타로서의 영향력 분석, 동료 증언, 전대미문의 뇌 실험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필됐다. 백은하 배우 연구소 소장은 1년간 책을 준비하면서 배두나를 연구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마련하기 위해 가설과 실험을 추진했다. 바로 배두나의 뇌였다.

백 소장이 배두나 뇌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배우 조승우가 맡은 황시목 캐릭터가 시작이었다. 황시목은 뇌섬엽 일정 부분이 제거된 후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사람이다. 배두나는 극에서 이런 감정을 깨우는 경찰 한여진 역을 맡았다.

이하 유튜브 '백은하 배우연구소Una Labo Actorology'
이하 유튜브 '백은하 배우연구소Una Labo Actorology'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 공학과 교수는 이번 실험에 대해 "과학자 입장에서 매우 흥미로웠다. 다른 사람이 돼 그 사람의 삶을 연기하는 일이 반복되는 배우의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밝혔다.

배두나는 자가공명영상장치(fMRI) 기계에 직접 피실험체로 들어가 참여했다. 영상, 대본 등 배우들이 평소 접하는 것을 보여주고 이것을 읽을 때 뇌의 어떤 영역들이 활성화되는지 촬영하며 이뤄졌다. 배두나뿐만 아니라 동일 연령대, 성별의 대조군들도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배두나는 위 실험과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배우를 하기 전의 나와 배우를 하고 나서의 나는 좀 다른 사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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