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때려 줄 여성분 구합니다”... 유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구인 글 (사진)

2021-12-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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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전대숲-전국 대학생 대나무숲1'에 올라온 글
익명의 작성자 “뺨 때려 줄 여성분 구합니다... 시급은 6만 원“

한 남성의 엽기적인 구인 글이 주목받고 있다.

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 SBS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
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 SBS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

지난 20일 페이스북 페이지 ‘전대숲-전국 대학생 대나무숲1’(이하 전대숲)에는 한 남성이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하 페이스북 페이지 ‘전대숲-전국 대학생 대나무숲1’
이하 페이스북 페이지 ‘전대숲-전국 대학생 대나무숲1’

익명의 작성자는 “여성분들 중에 뺨 때리는 아르바이트 하실 분 찾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작성자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에게 30분당 3만 원이 지급된다. 포기하거나 울리면 2배인 6만 원을 지급, 최단 시간에 울리면 최대 10만 원까지 지급한다고 파격 제안했다.

올해 기준 최저임금은 1시간당 8720원이다. 작성자가 제시한 금액은 최저임금의 6배 이상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는 “신고하고 그런 거 아니고 제 취향이다. OO(이름)는 기다리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구인 글은 게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댓글만 무려 1700여 개가 달리며 지원하겠다는 답변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 다음은 페이스북 페이지 '전대숲' 댓글창 일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줄 서봅니다. 배구 잠깐 배웠어요” “나도 여자로 태어날 걸” “꿀 알바 찾은 거 같은데” “내 손이 그렇게 차지고 맵고 크대” “야무지게 때려줄 게 입금 바란다” “언니 갔다 올게” 등의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