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아니었다…박명수가 29년 방송인생 중 가장 즐겁다는 프로그램 정체
2021-12-2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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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최애 방송'
독특한 콘셉트의 먹방 프로그램
개그맨 박명수가 29년 방송 인생 중 가장 즐겁다고 표현한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멤버들이 강원 양양을 찾아 찍은 맛 탐방기가 공개됐다. 해당 방송분에서 박명수는 29년 만에 촬영하면서 가장 즐거운 순간을 느꼈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멤버들은 양양을 대표하는 음식 물회, 어죽, 닭강정 등을 맛보며 황홀한 순간을 느꼈다. 특히 박명수는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 나는 여태까지 뭘 먹고 산 것이냐”, “맛있는 걸 먹으니 기분이 좋다. 29년 방송 하면서 이렇게 기분 좋은 적은 처음”, “뭘 먹어도 맛있고, 억지로 먹는 것이 아니고 맛있어서 먹는다. 맛있어도 너무 맛있다”, “희한하게 또 들어간다. 배불러 죽을 것 같은데도 맛있다” 등의 엄청난 극찬을 쏟아냈다.




지난달 13일 첫 방송된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가수 노사연, 개그맨 박명수, 개그우먼 신기루(김현정), 유튜버 히밥, 가수 이진혁 등 다섯 멤버가 전국 곳곳에 숨겨진 로컬 맛집을 찾아 떠나는 '리얼 로드 먹방 버라이어티'다.
다른 먹방 프로그램과 ‘토요일은 밥이 좋아’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건강한 먹방’이라는 점에 있다. 출연자들은 먹기 위해 달려야 한다. ‘러닝머신 1km당 10만 원’이라는 룰이 주어진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이영식 PD는 "단순히 많이 먹는 것만 보여 드리지 않는다. 진심으로 맛을 즐기는 이들의 진정성을 담아내는 건강한 먹방 스타일"이라며 "시골 읍면 단위의 지역으로 떠나 1박 2일 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오로지 맛과 먹방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힌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