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게 결혼 준비 중인 황찬성, 본업에서는 '날벼락' 맞았다

2021-12-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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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전향해 활동 중인 2PM 멤버 황찬성
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 유일한 연기 구멍?

가수 겸 배우 황찬성(2PM)이 연기력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이하 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
이하 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

황찬성은 현재 방영 중인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이하 쇼윈도)'에서 주인공 한선주(송윤아 분)의 동생 한정원 역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쇼윈도'는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송윤아)의 스토리를 그린 치정 멜로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송윤아, 이성재, 전소민 등 소위 말하는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시청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반면 황찬성이 등장한 후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그의 연기가 안 좋은 쪽으로 유독 눈에 띈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극 중 황찬성이 맡은 한정원은 한선주의 남편 신명섭(이성재 분)과 불륜 중인 윤미라(전소민 분)에게 이용당하는 역할이다. 지난 7, 8회에서 윤미라는 신명섭을 자극하기 위해 처남인 한정원에게 일부러 접근했다. 사생아로 자라 상처가 많았던 한정원은 운명처럼 만났다고 믿게 된 윤미라와 결혼까지 결심했다.

그의 역할과 대사에는 송윤아-이성재-전소민 사이에 묘하게 흐르는 긴장감에 불을 지펴야 하는 고도의 감정 연기가 필요했다. 그러나 그는 감정의 폭이 커져야 할 장면마다 매번 비슷한 표정과 말투를 사용했다. 윤미라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후 크게 분노해야 하는 감정 연기에서도 어색함을 지우지 못했다.

시청자들은 "저 드라마 연기 구멍 없는데 황찬성 연기 못하더라", "예전에도 혹평 있었는데 지금도 그렇구나", "아직도 '하이킥' 때 연기력", "여기 배우들 다들 잘해서 더 튄다", "감정 연기가...", "생각보다 비중 있는 역이라서 감정 연기할 때 좀 그랬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역대급 발연기 정도는 아니다. 그냥 보게 되더라", "엄청난 발연기는 아니다. '이게 뭐지?'하는 정도일 뿐이다", "다른 드라마에서는 잘했다", "난 연기 많이 늘었다고 봤다. 그냥 묻어갈 정도는 되던데" 등 다른 의견도 있었다.

황찬성 분노 연기는 2분 28초부터 / 네이버TV, 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

한편 황찬성은 지난 15일 직접 쓴 손 편지를 공개하면서 결혼과 혼전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결혼 시기는 이르면 내년 초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