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말해도 안 되더니...BTS RM이 대기업에 '눈치' 주자 벌어진 일

2021-12-25 10:47

add remove print link

그동안 소비자가 끊임 없이 제기했던 문제 RM 해결
RM이 제안한 1.5배는 설비 문제...팔도비빔면1.2 출시 임박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요청에 대기업이 응답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서울신문은 25일 BTS RM 요청에 팔도비빔면 컵 사이즈가 변경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팔도 측은 "내년 2월 말~3월 초 출시를 목표로 사이즈를 1.2배 키운 팔도비빔면컵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공정상 1.5배는 불가능하고, 1.2배 용량을 개발 중이다.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하 네이버 브이라이브
이하 네이버 브이라이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대기업한테 눈치준 방탄소년단' 게시 글이 화제가 됐다. BTS는 라이브 방송 등에서 팔도비빔면컵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이 이미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다. 광고모델이 아닌데도 세계적인 그룹이 돈을 받지 않고 매번 광고를 해준 셈이다. 특히 스테이크와 팔도비빔면컵의 조화를 처음 알린 것도 이들이었다.

그러다가 최근 RM은 라이브 방송 도중 "(팔도비빔면컵) 3일째 먹는데 안 질린다. 우리 똑같은 것만 먹고 있는데 전혀 안 질린다"라더니 "그런데 어제는 2개 먹었는데 오늘 속이 안 좋았다. 이거 하나로는 뭔가 부족하지 않나. 1.5배 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같이 식사를 하고 있던 정국 역시 "빨리 선점하세요"라고 부추겼다.

BTS 팬덤 아미(ARMY)를 비롯해 온라인 이용자들은 "이게 되네", "말하면 다 이루어지네", "1.2배 말고 1.5배는요", "우리 남준이가 해냈네", "RM 고맙다", "그렇게 말해도 안 해주더니 알엠이 큰 일했네", "공짜로 방탄을 모델로 쓴 급이었는데 시설비 뽑고 남았다", "방탄이 해외 투어 가면 호텔에서 스테이크 먹는데 여기에 비빔면 챙겨가서 먹는 게 일상이라 나도 언젠가부터 이렇게 먹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팔도
팔도

한편 팔도비빔면1.2배 버전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팔도 측은 양이 부족하다는 소비자 지적을 꾸준히 들었다. 지난 2016년 만우절 이벤트로 '팔도비빔면1.2'를 한정판으로 선보였으나 정식 제품 출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당시에도 회사 측은 1.5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긴 했으나 제조 과정과 설비 부문에서 1.2인분이 최대였다고 설명했다.

[ER궁금증] 어 量이 안줄었네?...‘짜파게티·팔도비빔면’ 양의 진실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 평상시 국물이 있는 라면보다는 ‘짜파게티’를 즐겨먹던 한모(33·남)씨는 최근 2봉지를 끓여 먹은 뒤 허전함을 느꼈다. 과거 2봉지씩 먹으면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이제는 알맞게 배가 부른 정도였다. 한모씨는 “항상 1개는 살짝 모자라
이코노믹리뷰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