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큰 돈…” 암 투병하던 고 김철민에게 5000만 원 선뜻 건넨 연예인

2021-12-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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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모르게 5000만 원 치료비 건넨 김태균
고 김철민이 DJ 하심에게 얘기하며 뒤늦게 알려져

컬투 김태균이 개그맨 데뷔 동기인 고 김철민에게 치료비로 쓰라며 5000만 원을 건넸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러한 후원 사실은 고인과 각별한 사이였던 DJ 하심이 조문객들에게 얘기하며 알려졌다.

고 김철민 / 김철민 페이스북
고 김철민 / 김철민 페이스북

더팩트는 27일 DJ 하심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DJ 하심은 "끝까지 함구해 소중한 기억으로 남겨두고 싶었는데 조문하러 온 연예계 선후배들을 보니 저도 모르게 울컥해 이야기하고 말았다"라고 털어놨다.

DJ 하심은 "김철민이 어느 날 저한테 그랬다. 김태균이 치료비에 보태라고 큰 돈을 보낸 것 같은데 아무래도 뭔가 착오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생각지도 못한 큰 돈이라 실수로 잘못 보낸 게 아닌가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개그맨 김태균 / 이하 뉴스1
개그맨 김태균 / 이하 뉴스1

그는 "연예계 동료들을 비롯해 수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비와 요양원 비용들을 감당할 수 있었다. 그 소중한 마음을 마지막 순간까지 담고 떠났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철민과 김태균은 MBC 개그맨 공채 5기로 데뷔한 동기다. 둘은 데뷔 직후 같은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철민은 지난 2019년 8월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치료비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 외에도 유재석, 정찬우, 엄용수, 조세호, 남창희 같은 많은 개그맨 선후배들이 병원비를 모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민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16일 세상을 떠났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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