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오산시 의류 수거함 상황, 모두를 눈물 나게 하고 있다 (사진)

2021-12-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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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시 의류 수거함에 영아 유기한 20대 친모, 구속
결국 사망한 영아… 시민들 의류 수거함 찾아 눈물의 편지+물품 전해

20대 친모가 남편 몰래 출산한 영아를 유기한 의류 수거함에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1은 27일 최근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된 경기도 오산시 궐동 한 의류 수거함에 시민들의 추모 편지와 물품들이 놓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망한 영아의 친모인 20대 여성은 지난 19일 오후 5시 20분 경기도 오산시 궐동 해당 의류 수거함에 영아를 버린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영아는 몸에 탯줄이 붙어있는 채 이불에 싸여 숨져 있었고, 헌 옷을 수거하던 남성이 최초 발견 후 경찰에 신고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친모는 의류 수거함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인근 주거지에서 붙잡혔다.

뉴스를 접한 시민들은 직접 영아가 발견된 의류 수거함을 방문해 "어른들이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이 적힌 편지를 붙여놓고 떠나거나 장난감, 우유, 사탕 등 추모 물품을 놓아두기도 했다.

“임신 몰랐던 남편이 알까봐…” 의류 수거함에 아기 버리고 달아난 20대 여성 갓난아이 의류 수거함에 버리고 도망간 20대 친모
위키트리 | 세상을 깨우는 재미진 목소리

친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임신 사실을 몰랐다"며 "아이를 살해하지는 않았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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