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만에… 3년 차 이상 민방위 대면 교육 폐지

2021-12-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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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만에 폐지된 3년 차 이상 민방위 대면 교육
'2022년도 민방위 교육 운영 계획' 발표

3년 차 이상 민방위대원들에 대한 대면 교육이 47년 만에 폐지됐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 뉴스1
기사와 무관한 사진 / 뉴스1

행정안전부는 28일 코로나19 상황 및 디지털시대 환경 변화에 맞춘 '2022년도 민방위 교육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민방위 교육은 매년 3월 만 20~40세 남성을 대상으로 시행해 왔으며 현재 350만 명이 대원으로 등록돼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차에 상관없이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됐다.

내년부터는 교육 방식이 변경된다. 1~2년 차 대원의 교육은 기존과 동일하게 4시간 집합 교육으로 진행되며 3~4년 차 대원은 2시간 사이버 교육으로 전환된다.

5년 차 이상 대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비상소집훈련은 폐지되고 1시간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된다. 다만 안전예방과 재난대비 등과 연관된 참여형 교육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이 같은 교육 방식 변경은 3년 차 이상 민방위 대원이 대면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3년 차 이상 대원들에 대한 대면 교육이 없어진 것은 1975년 민방위대 창설 이후 처음이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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