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혼자 가기, 몽쉘 한 박스 먹기”... 31살 백수의 한없이 소박한 신년계획

2021-12-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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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백수의 소박한 신년 계획
누리꾼들 “포기 안 해서 보기 좋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새해가 되면 많은 이들이 새해 목표와 계획을 세우곤 한다. 대개는 운동과 다이어트, 독서, 여행, 재테크 등을 목표로 꼽는다. 몇 년 전 뜻밖의 새해 다짐을 공유했던 한 누리꾼의 글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31살 백수의 신년계획'이라는 제목의 글이 12월 30일 웃긴대학, 개드립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웃긴대학 글 '31살 백수의 신년계획' 캡처. / 웃긴대학
웃긴대학 글 '31살 백수의 신년계획' 캡처. / 웃긴대학

해당 게시글에는 2년 전, 자신을 31살 백수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이 세운 새해 다짐 7가지가 캡처돼 실렸다.

△취업하기 △말 더듬는 버릇 고치기 △햄버거 맘껏 시켜 먹기 △이상한 망상하지 않기 △컴퓨터 사용 시간 줄이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몽쉘 한 상자 혼자 다 먹기 △내가 번 돈으로 혼자 백화점에 옷 사러 가기 등, 누군가에게는 평범해 보이지만 자신을 백수라고 소개한 누리꾼에게는 새해에 스스로 이뤄보고 싶었던 일들이었던 것.

글 작성자는 "이제 2022년인데 이 사람은 당시에 세웠던 새해 목표 다 이뤘을까"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귀엽다", "힘냈으면 좋겠다", "무언가를 하려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웃긴대학 글 '31살 백수의 신년계획' 캡처, 누리꾼들 반응. / 웃긴대학
웃긴대학 글 '31살 백수의 신년계획' 캡처, 누리꾼들 반응. / 웃긴대학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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