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왜 빨간색으로는 이름을 쓰지 않을까?

2022-01-07 15:50

add remove print link

민병철 교수, K-컬처 소개 도서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 출간
위키트리 11일부터 ['오겜'의 나라 한국, 한국인, 한국 문화] 연재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 게임'이 책 속으로 들어왔다. 실용영어 교육으로 널리 알려진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가 한국의 전통 게임과 생활문화, 행동을 소개하는 K-컬처 소개 도서인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Land of Squid Game, BCM 출판사)을 국영문으로 출간했다.

이 책에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소개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외에 '닭싸움', '말뚝박기' 와 같은 여러 한국 전래 놀이가 소개돼 있고 '품앗이 문화'와 '한국인의 정' 등 한국인 특유의 문화가 수록돼 있다. 위키트리는 11일부터 한국인에게는 익숙하지만 외국인 눈에는 신기한 ‘오겜’의 나라 한국, 한국인, 한국 문화를 매일(주말 제외) 연재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이하 민병철 교수 제공
이하 민병철 교수 제공

지난해 전 세계 시청자들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빠졌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감동한 외국 시청자들은 ‘오징어 게임’에 소개된 한국의 전통 놀이를 비롯해 독특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책은 크게 ▲한국 전통 놀이 ▲한국 문화와 행동 ▲한국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까지 세 파트로 구분된다.

‘한국 전통 놀이’ 분야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소개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외에 ‘닭싸움’ ‘연날리기’ ‘수건돌리기’ ‘말뚝박기’ 등 다양한 한국 전래 놀이를 소개한다.

‘한국 문화와 행동’ 분야에서는 ‘고개 숙여 인사하기’ ‘최연장자가 식사를 시작할 때까지 기다린다’ ‘접시에 남은 마지막 한 입을 먹지 않는다’ ‘집 안에서 신발을 신지 않는다’ 등 한국 특유의 문화를 설명한다.

‘한국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분야에서는 ‘태어나자마자 한 살을 먹는다’ ‘건물에 4층이 없다’ ‘어떤 것을 결정하기 전에 가위바위보를 한다’ ‘빨간색으로 사람 이름을 쓰지 않는다’ 등 독특한 한국 생활 문화를 풀어낼 전망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의 K-컬처가 왜 외국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지 이해가 된다. 한국인이라면 다 아는 우리의 생활문화지만, 낯선 외국인들의 시각에서도 신기할 수밖에 없는 특유의 한국인 정서가 그려지고 있다.

이 모든 건 삽화와 함께 국문과 영문으로 이뤄졌다. 따라서 외국인 뿐만 아니라 영어 학습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0년 5월 선플달기 전국 릴레이 캠페인 중앙발대식
2010년 5월 선플달기 전국 릴레이 캠페인 중앙발대식

저자인 민병철 교수는 공중파에서 10년 이상 생활영어 교육 방송을 진행하며 국민의 영어 능력 향상 및 한국 사회의 글로벌화에 기여해왔다. 대표 저서로는 BCM ‘영어의 주인이 되라’ ‘민병철 생활영어’ 등이 있다.

지난 2007년 악플 추방 캠페인인 선플운동을 최초로 창안한 뒤 인터넷 평화를 추구하는 선플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8년에는 인권보호와 사이버 평화에 기여하는 개인과 단체를 인정하기 위해 세계 인터넷 평화상을 제정하였다.

*본 내용은 민병철 교수의 책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을 원작으로,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