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엉망으로 배달된 초밥… 가격 들은 네티즌들 뒤집어졌다

2022-01-04 20:06

add remove print link

4만 8000원짜리 초밥 시킨 A 씨
엉망으로 배달된 초밥 받아... 환불 요청도 거절당해

4만 8000원짜리 초밥을 주문했는데 엉망으로 도착했다는 후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가격과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배달앱으로 초밥시켰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이날 배달앱을 통해 4만 8000원을 주고 초밥을 주문했다. 곧 초밥이 도착했고 A 씨는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포장돼 있던 도시락을 열었다. 그러나 A 씨는 배달된 초밥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

4만 8000원에 주문한 초밥 / 네이트판
4만 8000원에 주문한 초밥 / 네이트판

밥과 회가 마구 흩어져 있는 초밥도 있었고, 회의 두께도 균일하지 않았다. 심지어 초밥 한 개에 회가 두 조각 올라간 것도 있었다.

A 씨는 "7000원짜리 참치 초밥과 연어 초밥 2개가 회 사이즈가 작으니 짜깁기해 붙여져서 오기까지 했다. 회를 잘못 썰었다면 다시 써는 게 맞는 거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도 요리하는 사람이지만 어떤 일식집을 가도 이런 건 보지 못했다. 세트보다 가격도 비싼데 너무 성의 없어 보여서 환불을 요청했다. 하지만 거부당했다"라고 토로했다.

A 씨는 "이런 건 상품성이 떨어지니까 버려야 된다. 먹는 소비자 입장에서 너무 화가 났다. 잔반 처리하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쁜데 고객 응대도 진짜 별로였다"라고 비판했다.

A 씨가 가게에 연락하자 가게 사장은 "코로나 때문에 힘들다. 배달료도 받지 않는데 환불하면 왕복 9000원을 내야 한다. 그럴 바에는 음식을 버리는 게 낫다"라고 말하며 환불을 거부했다.

A 씨는 "여기서는 회를 그램 수에 맞게 줘서 그렇다는데 초밥 하나에 회를 두 조각 붙여서 팔 수 있는 거냐. 아니면 제가 예민한 것이냐?"라며 네티즌들의 의견을 구했다.

네이트판 네티즌들은 "너무 심하다. 저 같아도 난리를 쳤을 것 같다", "초밥에 얹는 생선을 누가 그램 수로 따지냐.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사진 보니까 좀 심하다", "초밥 자주 먹는데 저런 건 처음 본다. 두께도 너무 얇다", "저 사진 그대로 리뷰에 올려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 / 네이트판
네티즌 반응 / 네이트판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