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1월 상영 프로그램 <리슨>, <드라이브 마이 카> 등 총 9편
2022-01-0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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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지난 4일(화) 재개관과 함께 방역패스 의무화 적용으로 코로나19 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지난 4일(화) 재개관과 함께 방역패스 의무화 적용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며 철저하게 공간별 소독과 방역수칙을 엄준하고 있다.
더불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국민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마음백신 영화 관람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6,000원 할인권이 적용되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단돈 천원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오프라인인 현장 예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예매사이트인 인디앤아트에서도 할인가로 예매할 수 있어서 관객들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1월에는 더욱 풍성한 상영 프로그램으로 전주 시민과 만날 계획이다.
2022년 1월 개봉작으로 선정된 작품에는 주목할만한 한국독립영화, 해외 독립예술영화 등으로 구성하여 <리슨>, <드라이브 마이 카>, <끝없음에 관하여>, <해탄적일천>, <램>, <프랑스>, <해피아워>, <어나더 라운드>, <미싱타는 여자들>등 총 9편을 상영한다.
<리슨>은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수상한 작품으로 복지의 이름으로 포르투갈 이민자 가족이 하루아침에 생이별하는 사연을 그리고 있다. 포르투갈 출신인 아냐 로샤 감독은 영국 사회복지제도의 문제를 느끼고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일본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이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장 런닝타임으로 화제를 모았던 <해피아워>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끝없음에 관하여>는 스웨덴의 거장 로이 앤더슨 감독의 신작으로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 수상작이다. 우울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위로이자 인간이라는 우주에 관한 아름다운 연작시같은 영화이다.
<해탄적일천>은 대만 뉴웨이브의 거장 에드워드 양(양덕창)의 장편 데뷔작으로 39년만에 한국 정식 개봉한다. 에드워드 양 감독은 관조적 시선으로 차분히 조명한 대만의 이상과 현실을 담는 한편, 매 순간 놓인 선택의 기로가 우리를 어떤 삶으로 흘러가게 하는지 영화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램>은 제74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 오리지널리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눈 폭풍이 휘몰아치던 크리스마스 밤 이후 양 목장에서 태어난 신비한 아이를 선물 받은 ‘마리아’ 부부에게 닥친 예측할 수 없는 호러물이다. <미드소마>, <유전>을 만든 A24가 제작한 영화다.
<프랑스>는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작가주의 감독 브루노 뒤몽의 신작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레아 세이두가 주연을 맡았다. 스타기자 ‘프랑스 드 뫼르’가 스스로 만든 인기의 덫에 걸려 무너졌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이야기로, 그 속에 갇힌 한 인물의 내면을 클로즈업한 작품이다.
<해피아워>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어디에나 있는 보통의 여성들이 안고 있는 불안이나 고민을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훌륭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와 2016 폴링 인 전주를 통해 국내에 첫 소개되어 비평가와 관객들에게 두루 호평을 받았다. 주연 4인 모두 비전문 배우들로 구성된 독특한 캐스팅이 화제를 모았으며 제68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어나더 라운드>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거장 토마스 빈터베르그의 작품으로 제73회 칸영화제 공식선정작이자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무료한 일상에 열정을 되찾기 위해 알코올과 관련된 흥미로운 실험에 나선 이들이 만들어가는 유쾌한 인생찬가이다.
<미싱타는 여자들>는 1970년대 평화시장에서 공부 대신 미싱을 타며 일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을 비롯하여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한 영화다. 봉준호 감독이 극찬을 남기며 꼭 봐야하는 다큐멘터리로 적극 추천한 바 있다.
1월 4일 <리슨>, <드라이브 마이 카>, <끝없음에 관하여>, 1월 6일 <해탄적일천>, 1월 7일 <램>, 1월 13일 <프랑스>, <해피아워>, 1월 20일 <어나더 라운드>, <미싱타는 여자들>이 개봉, 상영되며 이외에 추가 개봉될 작품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상영프로그램과 더불어 토크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월정기 토크프로그램 ‘전주 쇼케이스’, ‘픽업시네마’, ‘전주 아트톡’을 준비하였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맞추어 철저한 방역 하에 진행된다.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미개봉작 1편을 선정하여 감독, 배우 또는 영화전문가와 토크를 가지는 ‘전주 쇼케이스’의 1월 영화는 곽민승 감독의 <말아>가 상영된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상영작이다. 1월 12일(수) 20시 상영 후 영화를 연출한 곽민승 감독이 게스트로 참석하고, 최진영 감독이 진행을 맡아 관객과의 대화가 이뤄질 것이다.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픽업 시네마’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야별 문화예술인을 1명씩 초청하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마지막 회차에 관객들과 함께 보고 싶은 작품을 상영하고 씨네토크를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1월 프로그램은 장영준 비보이를 초청하여 함께한다. 추천작은 문창용 감독의 <다시 태어나도 우리>로 선정되었다. 1월 26일(수) 19시 30분 영화 상영이 끝난 후 게스트와 함께 영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예정이다.
개봉영화 전문가 초청 해설 프로그램 ‘전주 아트톡’의 1월 작품으로는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이 선정되었다. 황미요조 영화평론가이자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이해도 높은 설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설은 1월 14일(금) 19시 영화 상영 후 진행된다.
2022년 1월 토크프로그램으로 전주 쇼케이스 <말아>가 1월 12일(수) 20시, 전주 아트톡 <티탄>이 1월 14일(금) 19시, 픽업시네마 <다시 태어나도 우리>가 1월 26일(수) 19시 30분에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영화제작소 홈페이지(jeonjucinecomplex.kr) 및 063)231-3377(내선 1번)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