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통령 '하고 싶은' 이재명 vs '하라니까' 윤석열의 대결”
2022-01-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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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통령 후보의 태도와 심리 분석한 유시민
박근혜 전 대통령도 언급 “나쁜 짓 하려던 건 아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각각 "대통령이 하고 싶어 나온 후보", "지지율이 높아 나온 후보"라고 분석했다.

유 전 이사장은 6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 출연해 "이 후보는 자기가 대통령이 너무 하고 싶어서 5년 전부터 '저 해볼게요', '저 잘할 수 있어요', '저 한 번 시켜주세요'라고 대시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반면 "윤 후보는 본인 말로 '국민이 불러서 왔다', '지지율이 높아서 나왔다'라고 하더라"며 "(윤 후보의) 지금 분위기가 '나 하라고 불렀잖아. 당신들이' 이거인데, 대선에 나오라 해서 나왔더니 물고 뜯는 모습에 윤 후보는 아마 지금 화가 날 것이다. 선거에 임하는 태도를 보면 정말 딱 그렇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도 언급하며 "(박 전 대통령은) 국정 수행 능력이 전적으로 결여되고 사리 분별을 못하는 분이다. 사면했지만 대통령이 된 게 죄지, 그 직을 이용해 나쁜 짓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한 게 아닌 것 같다. 그분은 대통령이 된 게 잘못이었다. 그런 분을 대통령으로 만든 게 언론이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