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벌 회장이 자녀들에게 꼭 가르친다는 5가지 '금지 사항', 주목받고 있다

2022-01-13 14:49

add remove print link

국내 대기업 회장이 자녀들에게 강조한다는 5가지 사항
5가지 하지 말아야 할 일 정리한 SK 최태원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최근 SNS에 올린 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일 인스타그램에 "20년 전 썼던 글. 나와 제 아이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들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5가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정리한 글을 올렸다.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해당 글은 2022년 새해를 맞아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페 등에 'SK 회장의 다섯 가지 마라'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이 올린 5가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사람이 마음에 안 든다고 헐뜯지 마라

특히 고향이나 직업, 출신을 가지고 너보다 미천한 영혼의 소유자처럼 여기는 것은 크나큰 착각이다.

2. 감정 기복 보이지 마라

너의 감정을 신줏단지처럼 귀하게 모시지 마라. 조금 기다리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들 때문에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망치지 말고 그 시간에 조용히 운동을 해라.

3. 일하시는 분들 함부로 대하지 마라

니가 해야 할 일들을 대신해 주시고 너의 시간을 아껴주시는 분들이다. 일이 완벽하게 돼있지 않다고 하늘 무너지지 않는다. 소리 지르거나 인격모독적인 말은 절대 삼가라.

4. 가면 쓰지 마라

인생은 연극 무대가 아니다. 가짜로 연기하면 멀리 있는 관객들은 팬이 될지 몰라도 옆에 있는 가까운 이들은 떠나갈 뿐이다. 네 모습 있는 그대로 행동하되, 진짜로 더 나은 사람이 돼보려고 노력하는 게 낫다.

5. 일희일비하지 마라

억울한 일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1:1로 반박해서 이기려 하지 마라. 싸움은 다른 곳에서 이겨야 한다. 너 자신과의 싸움만이 진짜 이겨야 하는 유일한 싸움이다. 시간은 자기와 싸우는 사람들의 편이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마음에 새겨지는 글", "한수 배웠다", "마음에 와닿는다", "반성하게 된다. 저장해두고 틈틈이 보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SK그룹 창업주 최종건 회장의 조카이자, 고(故) 최종현 회장의 장남인 최태원은 1998년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이후 SK그룹을 한국 재계 순위 3위 기업으로 이끌며 탁월한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1988년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결혼해 슬하에 최윤정, 최민정, 최인근 1남 2녀를 두고 있다. 최 회장 부부는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최 회장은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 사이에 딸 최시아 양도 두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