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조 원…임기 말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엄청난 소식이 터졌다
2022-01-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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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말 문재인 대통령 근황
UAE를 순방 중인 문 대통령
중동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 제품 약 4조 원어치를 팔았다.
해당 제품 분야의 사상 최대 계약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UAE와 국산 중거리지대공미사일(요격미사일) '천궁-Ⅱ'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계약 금액만 무려 35억 달러(4조1600억 원)로 한국 방위산업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문 대통령은 이날 UAE 두바이엑스포장에서 모함메드 빈 라쉬드 알막툼 UAE 총리와 회담한 뒤 '천궁-Ⅱ' 수출 계약서에 서명했다. '천궁-Ⅱ'의 해외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Ⅱ'는 탄도탄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중거리지대공 요격 무기체계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됐고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이 제작을 맡았다.
2018년 양산에 착수해 지난해 11월 최초 포대 물량이 우리 군에 인도됐다. 현재는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로 꼽힌다. 1발당 가격이 15억 원에 이른다.

이번 수출 계약 성사와 관련해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UAE 국방부는 이번 MOU 체결과 천궁-Ⅱ 계약은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방산협력의 성과이자 무기체계 공동연구 개발 등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방산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UAE 방문 첫 일정으로 16일(현지 시각) '한-UAE 수소 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양국 수소 경제 기업인들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 산업은 탄소중립의 열쇠다. 탄소중립은 분명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양국이 연대와 협력으로 수소 산업을 키워간다면 도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대표적인 대기업 10곳이 수소 동맹을 주도하는 등 기업들도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양국이 협력하면 수소 경제를 선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UAE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각) 3박 4일간의 두바이 방문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한다. 우리 정상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 것은 7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