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에서 온몸이 물린 채 발견된 '깜순이'…성한 곳이 없습니다” [함께할개]

2022-01-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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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보호소에 있던 깜순이
물린 상처에 자궁수종까지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 보호센터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유기묘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견·유기묘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ksm3447@wikitree.co.kr

열악한 보호소에서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유기견 '깜순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유기견 깜순이 / 이하 페이스북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유기견 깜순이 / 이하 페이스북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지난 13일 페이스북 페이지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에는 5세 정도로 추정되는 유기견 깜순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깜순이는 지난달 31일 임시 보호처를 찾았다. 오래 머물렀던 추운 보호소 외부 견사를 떠났지만 온몸이 성한 곳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깜순이의 온몸에는 물린 상처가 가득했다. 열악한 보호소에서 오랜 기간을 보내 피부도 매우 엉망인 상태였다. 심지어 자궁수종이 발견돼 생사를 넘나들기도 했다. 깜순이는 결국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하지만 수술 이후에도 깜순이는 심장사상충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

A 씨는 "깜순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해 봤다. 이렇게 편히 쉴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된 거다. 그런데 아직도 겁이 많다"라며 안타까워했다.

A 씨는 "아직 심장사상충 치료가 남아 있다. 하지만 고생뿐이었던 깜순이를 사랑으로 치유해 줄 좋은 가족을 기다려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면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하면 된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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