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코프로’3년간 3천개 일자리 만든다

2022-01-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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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중견기업의 담대한 결단에 감사, 미래 일자리와 균형발전에서도 큰 의미”
산학연계 2천 5백 명, 채용형 인턴 3백 명 등, 총 2천 8백 명 직접 채용
미래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벤처 투자로 2백개의 일자리도 창출

사진은 '청년희망 ON(溫, On-Going)’ 시즌2 첫 프로젝트로 18일 오후 경북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소재한 ‘에코배터리 포항 제2캠퍼스’에서 개최한 ‘에코프로’와 파트너십 체결 모습/뉴스1

경북 포항 소재 에코프로가 향후 3년간 총 3천 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정부가 ‘청년희망 ON(溫, On-Going)’ 시즌2 첫 프로젝트로 18일 오후 경북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소재한 ‘에코배터리 포항 제2캠퍼스’에서 개최한 ‘에코프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자리에서 밝힌 것.

에코프로는 향후 3년간 직접 채용으로 총 2천 8백 명, 3년간 벤처투자를 통한 생태계 조성에 의한 2백 개를 포함해 일자리 3천 개를 창출한다고 발표했다.

3년간 3천개의 일자리는, 현재의 기업 규모를 배 이상으로 키우는 것으로, 에코프로는 ‘청년희망 ON(溫, On-Going)’ 참여를 결정하면서 당초의 신규채용 계획을 약 2배나 늘렸다.

포항에 신규공장을 증설하는 에코프로는, 우선 지역 특성화고 졸업생‧우수 제대군인 등을 대상으로 2차전지 맞춤형 산‧학 연계를 통해 매년 8백여 명씩 3년간 2,500명의 인력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또한 자체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테크니컬 러닝센터’를 통해서 이차전지 분야 맞춤형 인력을 매년 1백명씩 3년간 3백 명을 육성해 직접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벤처투자 운영을 통해 유망벤처 기업을 지원하여 3년간 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에코프로는 1998년 창업하여 양극재(에코프로BM), 온실가스저감(에코프로HN), 벤처캐피탈(iSquare Ventures) 등 8개 가족사를 보유하고 있는 환경‧에너지 소재 산업 기업이다.

이차전지 시장의 확대에 따라 지난해 매출 1조 5천억 원을 기록하는 등 미래 신산업분야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이날 행사에 정부 측은 김부겸 국무총리,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참석했고, 에코프로 측은 이동채 회장, 김병훈 에코프로BM 대표이사, 이재훈 아이스퀘어벤처스 대표이사,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이사, 김수연 에코프로GEM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중견 기업인 에코프로가 3천 개의 일자리를 약속한다는 것은 대기업으로 보면 몇만 개의 일자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정말 쉽지 않은 담대한 결정을 해 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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