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 논란 사과하고 5일 만에 인스타 복귀한 정용진… 새 '단어' 언급했다

2022-01-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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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활동 재개한 정용진
'멸공' 대신 '필승' 언급해

'멸공(공산주의를 멸함)' 논란에 휘말렸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5일 만에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에는 '멸공' 대신 군인의 경례 구호인 '필승' 단어를 썼다.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 이하 정용진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 이하 정용진 인스타그램

정 부회장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라는 책 사진을 올렸다. 그는 "강해져야 이길 수 있다"라는 글과 함께 해시태그로 '필승'을 언급했다. 필승은 공군, 해군, 일부 육군 부대에서 사용하는 경례 구호다.

그가 올린 책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쓴 책이다. 책에는 실패한 역사를 전략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실제 역사 사례도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부회장은 이순신과 관련된 일부 내용을 사진을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또 정 부회장은 코로나19 이전에 촬영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유모차를 끌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7년 전 오늘, 세월 빠르다"라는 글을 남겼다.

정 부회장은 최근 여러 차례 멸공 관련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일고 신세계 주가가 하락하자 정 부회장은 지난 10일 '멸공'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게시물 업로드를 일시 중단했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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