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키스할 거야?” 남친 “상황 봐서”… 지금 반응 폭발한 '11년차' 장수커플 (+영상)

2022-01-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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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박스'에 올라온 영상
11년 차 장수 커플... 디테일한 현실 대화·상황에 뜨거운 반응

11년 차 장수 커플의 데이트 영상이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하 유튜브 '숏박스'
이하 유튜브 '숏박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숏박스에 '모텔이나 갈까?'라는 제목의 장수 커플 관련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18일 오후 9시 기준 100만 뷰를 넘어섰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수 커플은 각자 휴대전화에 시선을 고정한 채 밥을 먹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시선은 휴대폰에 머물렀지만 서로의 미묘한 변화에 관심을 보이며 오래된 커플의 '진짜' 모습을 보였다.

남자친구가 "프사(프로필 사진) 바꿨네"고 말하자 여자친구는 "한 일주일 됐다"고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또 여자친구는 "이제 해장 좀 된다"라는 남친의 말에 "어제 술 마셨냐. 왜 말도 안 하고 술 마시냐. 다음부터 그러지 마라"며 쿨하게 넘겼다.

특히 여자친구가 "우리 오늘 11주년이다"라고 알리자 남자친구는 "시간 빠르다"라고 말하면서도 먹던 밥을 계속 먹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할 것도 없으니 방 잡고 쉬자'는 생각에 다음 행선지를 모텔로 정했다. 이들은 '오늘 우리 키스할 거야?', '몰라 상황 봐서' 등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11년 차 장수 커플의 영상은 오래된 커플만이 가진 편안하면서도 관심 섞인 대화들을 디테일하게 녹여냈다.

이를 본 유튜브 이용자들은 "킬포(킬링 포인트)가 몇 개야", " 편안함 속에서도 애정이 보인다", "오래됐다고 다 차게 식는 게 아니라 편안함 속에서 느껴지는 작은 배려와 애정이 좋다", "떡상 가자" 등의 호응을 보인다.

유튜브, 숏박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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