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병력 특례는…” 이재명 후보 생각은 다소 확고했다
2022-01-2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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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시간에 남긴 답변
“예외 인정은 신중해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언급한 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이 후보는 방탄소년단 군무 혜택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이 후보는 "(방탄소년단이) 국가에 기여하는 측면도 없지 않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확대하면 한계를 짓기 어려워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 스스로가 (병역을) 면제해달라고 하지도 않는데, 정치권이 자꾸 나서서 면제하자고 하고 있다"며 "이런 면제 논쟁 자체가 그분들의 명예를 손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달에도 해당 내용을 언급한 적 있다.
지난달 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방탄소년단이)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정말 유능하고 뛰어난 인재이기는 하나, 대한민국 젊은이 중에 군대 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본인들도 그렇고, 팬클럽 아미도 (방탄소년단이) 군대에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굳이 정치권에서 나서서 (방탄소년단 군 복무를) 면제해 주자고 하는 게 약간 오버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