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명목으로 대놓고 팁 요구한 사장…의외의 반응 쏟아졌다
2022-01-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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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을 위한 재난 지원금' 세부 메뉴 보니…
한 음식점 사장님의 센스있는 팁 요구법
'힘내세요 100원' '화이팅 100원' '못생겼어요 200원'…한 음식점 사장님의 재치가 누리꾼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더쿠에 '사장님을 위한 재난지원금'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는 '사장님을 위한 재난지원금'이라는 메뉴가 있는 '배달의민족' 캡처 사진이 있고 세부 메뉴에는 '힘내세요', '화이팅', '최고예요', '잘생겼어요', '못생겼어요'가 있다. 사장이 자신을 위해 메뉴판에 '팁' 항목을 만든 것이다.
이 메뉴의 가격은 한 가지를 제외하고 모두 100원이다. '못생겼어요'만 200원으로 가장 비싸지만, 유일한 품절 메뉴다.

네티즌은 "욕할 거면 백 원 더 내야 함", "이건 좀 귀엽다", "아이디어 좋네요", "못생겼어요 품절 풀어주세요"라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 "배달 최소 주문 금액에 몇백 원 모자란 경우가 있는데, 그때 쓰라고 있는 메뉴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가게는 배달이 가능하거나 배달비를 면제해주는 최소 금액이 있는데, 이 금액에서 조금 부족한 경우 해당 메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한 네네치킨 사장님도 지난해 9월 배달 앱 메뉴판에 '고생하는 네네치킨 일동을 위한 용돈'이라는 항목을 만들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