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JYP 남자 아이돌에게 '성희롱' 막말 들은 여돌, 참지 않고 입장 밝혔다
2022-01-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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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이미에게 성희롱성 막말한 제이
“제이미 진짜 어른이고 좋은 친구다” 반응
그룹 데이식스를 탈퇴한 제이(박제형)에게 성희롱성 막말을 들은 제이미(박지민)가 입장을 밝혔다.


제이미는 지난 20일 트위터에 "얼마 전 제이가 말실수에 대해 사과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제이미는 "제이의 친구거나 가까운 사람이라면 그가 말한 게 그 의미가 아니었다는 걸 알 것"이라며 "제이가 발언에 대해 신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이와 그의 미래를 위해 그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길 진심으로 원한다. (실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걸 제이가 알길 바랐다"며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과 팬분들을 위해 이런 심각한 일에 대한 실수나 농담조차 하지 않게 하고 싶었다. 친구란 그런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제이미는 제이의 트위터 계정을 태그하며 "그러니까 한번만 더 그러면 널 때릴 거야"라고 농담조의 말을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많이 당황스러웠을 텐데 용서한 거 대인이다", "진짜 인생에 다시 없을 친구일지도. 제이미에게 잘해라", "어른이고 좋은 친구다. 반성하고 고치고 감사해라", "아무리 친해도 나한테 XX 같다고 했으면 난 그 사람 다신 안 봤을 텐데... 지민이가 진짜 배려심도 많고 좋은 사람 같다. 실수였고, 반성했다고 말해주고"라며 제이미에 감탄했다.

앞서 제이는 지난 8일 트위치 생방송 중 "내가 더 이상 K-POP 아이돌이 아니라서 하는 말인데, 왜 제이미는 XX가 되려는 거냐"며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제이미와 제이는 SBS 'K팝스타 시즌1' 출신으로, 두 사람 모두 JYP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각별한 우정을 쌓아왔기에 논란이 더욱 거셌다.
이에 제이미는 지난 9일 트위터에 "내가 제이를 얼마나 아꼈는지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인터넷 세상 속 인셀(INCEL, 비자발적 독신주의자 INvoluntary CELibate의 약자)을 달래기 위해 여성들이 남성의 유머를 받아야 하는 게 싫다"고 일침을 가했다.
제이는 같은 날 트위터에 "제이미와 모두에게 내가 한 말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