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호수 근황’ 사진이 떴는데…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다
2022-01-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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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올라와 주목받은 건국대 호수 사진
'건대 호수 실시간 근황' 제목으로 게시물 올라와
‘건대 호수 근황’ 사진이 SNS에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 페이스북 페이지 ‘대학의 모든 것, 텐덤’에는 ‘건대 호수 실시간 근황.jpg’이라며 사진 네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건국대학교 호수가 얼음으로 덮여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얼음으로 뒤덮인 드넓은 호수에 소방대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포착돼 이목을 끌었다. 사진에서 대원 중 몇명은 호수의 얼음을 깨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여 특히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게시물에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일…”, “아 진짜 이거 보고 사고 난 줄 알았어”, “같은 나라 살고 있는 거 맞나?”,”이분들 봤는데 그냥 눈 치우시는 줄”, “낚시하는 줄”, “재밌게 노네~했는데 옷 색깔 보고 표정 바뀜”, “사람들 낚시하고 노는 줄 알았는데, 웬 소방관..?”, “뭐임” 등의 다양한 댓글을 남기며 웅성댔다.
사람들을 웅성거리게 만든 해당 장면은 사실 ‘소방훈련’ 중 포착된 장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광진소방서는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겨울철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건국대 호수에서 빙판 수난사고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일 소방방재신문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구조대원의 빙상사고 대응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소방서는 구조대상자가 깨진 얼음물 속에 빠진 상황을 가정하고 구조대원이 빙판용 썰매를 이용해 구조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상진 구조대장은 “한파의 영향으로 강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겨울철 수난사고 대비 훈련으로 구조대원의 빙상사고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전했다.
연일 한파가 이어지면서 한강 등은 얼음으로 뒤덮였다. 지난 20일은 1년 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이기도 했다. 다음은 이날 연합뉴스가 전한 한강 광진교 일대 사진이다.


